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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누구나 피로하다”, 기능의학이 말하는 만성피로
  • 서용우 삼성힐링내과 원장
  • 승인 2021.12.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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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힐링내과 서용우 원장

생리적 피로는 신체적 과로, 감정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에 대한 정상적이고 중요한 반응으로 우리 몸을 쉬게 하라는 신호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상태를 ‘병적 피로’라고 한다.

피로로 병원을 찾으면 우선 질병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 초음파, 내시경, X-ray 등 검사를 하거나 종합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검진을 통해 피로를 유발하는 만성간염, 빈혈, 갑상선저하, 암, 우울증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면 기존의 정통적인 방식의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그런데 만성피로는 특정한 질병이 아니기에 일반적 검사에서는 이상 없이 정상으로 나오게 된다. 병원에서도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현대의학은 환원주의적으로 세분화해 환자와 증상, 징후를 장기 또는 계통으로 조각 내어 관찰한다. 종합병원을 가면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내과 진료를 하고 추가로 신경과, 비뇨기과 같은 곳에서 진료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기능의학에서는 환자를 통합적으로 바라본다.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 이상적인 건강을 환자에게 추구하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기능의학 건강나무. (제공=삼성힐링내과)

즉 타고난 유전적 형질과 생활 방식, 식이, 직업, 환경 공해 물질의 노출 등 환경적 영향에 따라 각 개인의 생리학적인 반응이 다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적 인자를 연구하고 생화학적 물질대사의 이상을 찾는다. 이어 그것을 미네랄과 비타민 같은 영양학적 방법으로 치료함으로써 최상의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기능의학의 목표다.

이를 위해 기능의학에서는 7가지 핵심 체계(seven core system)를 평가해 환자를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생화학적 물질대사의 이상을 찾아 원인에 맞춰 질환을 치료하고 생활 습관을 함께 교정한다. 7가지 핵심 체계 분석은 소화, 해독, 신경전달물질/자율신경/호르몬, 염증/면역,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생성/산화스트레스, 순환, 신체구조 등의 평가를 포함한다.

만성피로의 기능의학적 치료에서 기본으로 중요한 것이 설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간 해독이다. 생활 환경에서 간 독성을 줄이고 독성 제거를 돕는 영양소 섭취를 늘린다.

인간의 건강은 생물학적 시계에서 시작한다. 잠은 신경전달물질, 자율신경, 호르몬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테아닌, 멜라토닌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염증 조절 및 항산화능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기능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적인 치료는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 생활 속에서 교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기본적인 것조차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지만, 본인이 스스로 해야만 하는 치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글 | 삼성힐링내과 서용우 원장]

서용우 삼성힐링내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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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힐링내과 서용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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