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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내시경유리술 도입 후 변화는?통증 및 수술시간 감소, 일상복귀 빨라져
  • 하승주 두팔로정형외과 원장
  • 승인 2021.11.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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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정형외과 질환 중 손목터널증후군은 인지도와 유병률도 높지만 수술치료 시행률이 가장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요양급여총액 비율에서 입원 즉 수술이 절반에 가까운 45.9%(187억원)에 이른다.

타 질환에 비해 수술 시행률이 높은 이유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손상된 것이기 때문이다. 신경이란 구조물은 작고 미세하다. 손상 후 치료 적기를 놓치면 본래 기능을 회복하지 못해 후유장애를 남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빠른 수술을 요한다.

최근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경로를 따라 2~3cm 내외 피부를 절개하고 비후된 횡수근인대를 유리하는 방법에서 1mm 직경의 내시경을 이용한 방식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시경유리술 도입 후 어떤 점들이 변화했을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통증 감소다. 모든 외과수술에 있어서 절개창의 크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외과의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대표적이다. 이유는 절개창의 크기가 곧 회복기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과거 개방형유리술 시행 당시 통증을 측정하는 지표인 VAS SCORE에서 평균 7점을 기록할 만큼 수술 후 통증 부담이 높았다. 그러나 내시경 유리술 도입 후 평균 2점으로 통증이 3.5배가량 감소했다.

두 번째로 일상생활에 주는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내시경유리술은 손 부분마취로 진행한다. 평균 수술시간은 10분 내외로 짧다. 1mm 직경의 기구를 ‘포털’을 통해 병변에 직접 도달할 수 있고 봉합의 경우 무봉합 혹은 최소화되므로 통증과 수술시간 감소를 통해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후 기브스와 같은 고정치료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해졌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종종 손목의 근육통 혹은 힘줄손상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료 적기를 놓치고 뒤늦게 병원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원인은 정중신경 손상에 의한 것인 만큼 지속적인 손목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다면 빨리 수부외과 의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글 |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

하승주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 관절경 전임의와 가톨릭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수부상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2년 연속 국제정형외과 학술대회 수부상지 발표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승주 두팔로정형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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