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 대상과 수술 고려사항은?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라식이나 라섹 등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고 안과를 방문했는데 검사결과 뜻하지 않게 렌즈삽입술을 권유 받는 경우가 있다. 안내렌즈삽입술 대상인 근시안경 도수가 -6.00 디옵터 이상인 고도근시와 -9.00 디옵터를 넘은 초고도근시인 경우다.

이 경우 라식라섹 같은 레이저시력교정술을 하면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해서 각막이 일정 범위 이상 얇아질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의 위험을 안게 된다. 또 라식수술, 라섹수술 후 시력이 다시 나빠질 경우 재수술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검사 후 각막의 두께와 교정 범위 등을 확인해 각막을 많이 깎는 레이저수술보다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시력이 많이 안좋은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눈에 더욱 안전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 수술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이전에는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와 뒤쪽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를 모두 사용했다. 최근에는 전방렌즈의 부작용들이 부각되면서 후방렌즈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렌즈삽입술 부작용은 우리 몸에 렌즈라는 물질이 들어와 장시간 머물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어 생길 수 있다. 렌즈 사이즈가 눈 속의 공간보다 클 경우 렌즈와 홍채 뒷면과의 접촉이 많이 생기면서 녹내장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동공이 약간 커지는 효과가 생겨 야간 빛번짐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렌즈 사이즈가 작을 경우, 수정체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수정체 표면에 영향을 줘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안내렌즈는 오랜 기간 눈 속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10년, 20년, 그 후 생길 부작용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각 눈에 꼭 맞는 렌즈의 종류와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에보 아쿠아 ICL, 에코 ICL, IPCL 등 다양한 안내렌즈가 출시되어 안전성을 좀 더 확보했다.

수술 과정에서도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렌즈를 넣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눈 속의 조직에 잦은 접촉을 가하거나 손상을 주면 백내장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안내렌즈삽입술과 같은 안과의 외과적 수술은 경험이 많고 숙련도가 높은 의사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수술해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시력이 나쁜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눈에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라며 "경험 많고 숙련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눈에 맞는 안내렌즈 도수와 사이즈를 선택하고 정확하게 수술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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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재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외래교수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ABI) 시력교정수술 분야에 등재됐다. 아마리스레드 프리미어 닥터, 아베드로 엑스트라 라식/라섹 레퍼런스 닥터, 노안수술 프리미어 닥터이며,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이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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