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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가 만난 건강피플] 해양치유 메카 추진하는 수산과학 박사 신우철 완도군수2021년 10월호 74p

【건강다이제스트 | 강지원 변호사】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다. 반도 국가는 대체로 내륙과 바다를 넘나들며 인류 역사상 특별한 족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반도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세계 역사에 그렇게 독특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얼핏 생각나기는 해상왕 장보고 정도? 다른 반도 민족들과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왜일까?

우리 민족이 반도 민족이라면, 3면이 바다인 특성을 살려 육지와 해양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했어야 한다. 다른 반도 국가들이 일찍부터 저 멀리 바다로 밖으로 나가려 한 데 비해 우리는 안으로, 안으로 내륙에 집착했다. 그것도 내륙의 한가운데 중앙에 집중했다.

중앙, 수도권, 도회지에 치중하고, 지방, 비수도권, 농어촌의 균형 발전에는 소홀했다. 정치 사회적으로도 권력자 중심의 권력 집중에 매몰되었고, 인재도 도심이나 특정 분야에 몰리고, 먹는 것까지도 도시적 편익에 편중되었다.

오늘날에도 도심에는 온통 아스팔트, 빌딩, 아파트뿐이고, 집 안에도 딱딱한 건축자재와 도배지뿐, 풍성한 화초 한 포기를 제대로 접하기가 어렵다.

흙, 나무, 풀, 숲, 물 등 쾌적한 자연환경은커녕 오히려 공기오염, 미세먼지, 온실효과, 지구 온난화 등등의 단어만 무성해졌다. 자연에서 찾아지는 인간의 건강은 어느새 온데간데없고, 난데없이 정체 모를 온갖 현대 문명병들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제라도 전국의 지방과 농어촌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특히 바다에 눈을 돌려 반도 국가로서 최상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친자연 생활환경을 확보하고, 인재와 업종 등에서도 균형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강지원의 생각 노트-

해양치유 메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수산과학 박사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의 청정환경은 해양치유에 최적입니다”

강지원_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 해양수산 전문가로서는 유일한 군수이고, 수산과학 박사학위 소지자인데 해양수산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신우철_제가 태어난 곳이 전남 완도군 약산면으로, 어렸을 때부터 바다와 인접해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다와 친해졌으며, 완도 수산고(마이스터고)를 진학하면서부터는 학문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공직에 들어와서도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강지원_현재 완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은 어떤 산업인가요?

신우철_해양치유란 해양기후, 바닷물, 해풍,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증진 활동을 말하는데, 바다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최근 웰니스 관광이 주목 받으면서 미래 해양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업입니다.

▲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강지원_해양치유의 자원과 현재 추진 중인 구체적인 활용 방법은 무엇인가요?

신우철_해양치유의 자원은 크게 ▶해양기후(해풍, 해양에어로졸 등) ▶해수(표층수, 염지하수 등) ▶해양생물(해조류, 전복 등) ▶해양광물(모래, 갯벌 등) 등 4가지로 분류하는데, 현재 완도군에서는 시범적으로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호흡기 질환 개선, 면역력 증강, 관절염 완화 등 질병 예방 및 재활치료에 유익한 활동입니다.

강지원_이런 자원을 질병 예방과 재활 치료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앞으로 의료산업, 바이오산업, 관광산업 등으로도 크게 발전하겠군요?

신우철_네,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프로그램은 관광산업과 함께 예방의학의 일환으로서 의약산업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또 치유에 활용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도 바이오산업과 연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해양치유산업은 기초산업인 농수축산업에서부터 응용산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해양기후를 황용한 해변 요가.

강지원_해양치유산업에 완도가 최적의 지역이라고 보시나요?

신우철_완도는 26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서, 미세먼지가 없는 청정한 대기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수 수질 1등급,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지층으로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생산되는 수산물의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습니다. 청정한 해양환경과 국내 최대의 해조류 및 전복 생산지로서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_중앙정부로부터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도 선정되었지요?

신우철_네, 완도군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어 해양치유 자원 활용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완도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가 될 해양치유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양치유블루존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양치유산업 관련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지원_해양치유센터는 어떤 시설인가요?

신우철_해양치유센터는 남해안 관광명소인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데, 이곳은 국제환경교육재단에서 청정한 해변에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해수, 해조류, 갯벌 등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실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게 되는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 완도 해양치유센터 내부 조감도.

강지원_그 외에도 다양한 시설이 추진되고 있다면서요?

신우철_네, 해양기후치유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게 될 해양기후치유센터가 지난 5월 준공되었고, 오감 체험을 통해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해양문화치유센터가 올해 연말 준공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청산도에 소규모 테마형 치유시설을 설치하는 해양치유공원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입니다.

강지원_해양치유산업이 어떤 이들에게 유익하리라고 보시나요?

신우철_해양치유는 웰니스 관광으로 완도를 찾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국민과 재활이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전문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지역 주민을 위한 혜택도 늘려 건강한 완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강지원_‘완도’하면 해조류가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데, 해조류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우철_
가장 큰 장점은 체내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의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활용도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다양한 의약 원료 및 식품 등을 개발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치를 넓혀 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강지원_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신우철_완도의 청정한 환경을 바탕으로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은 전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디 완도에 방문하셔서 해양치유도 즐기고 좋은 풍광도 느꼈으면 합니다. 또한, ‘치유의 바다, 바닷말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도 꼭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

강지원  tonggogm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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