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의 기공칼럼]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근력’ 키우기

[이성권의 기공칼럼]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근력’ 키우기2021년 9월호 164p

이성권 칼럼니스트
승인 2021.09.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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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화가 진행되어 어깨가 구부정해지고 운동 능력이 감소하는 등 신체적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노화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어 일어서기나 걷기 등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게 된 상태를 ‘노쇠’라고 한다. 노쇠의 주요인은 다름 아닌 근육 감소에 있다. 근육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움직임이 힘겨워지고 각종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이럴 때 기공 수련을 통해 하체의 근력을 키우면 노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육은 나이를 먹을수록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활동 부족, 영양분 결핍, 각종 염증,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이다.

근육 감소는 뼈와 혈관, 신경, 폐, 신장, 간, 심장, 췌장 등 신체 곳곳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근육 감소는 새로운 신경과 혈관의 생성을 방해하여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고 지방간과 심장 비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근육 감소는 또 당의 흡수와 배출 기능이 부실해져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은 당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저수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육 강화와 충분한 단백질 섭취 등으로 적절한 근육 관리를 통해 노쇠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

근육은 허벅지나 엉덩이 등 큰 근육 위주로 단련해야 몸 전체 근육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기공운동은 ‘의타 참장공’이다. 참장공은 말뚝을 땅에 박아 놓듯이 무릎을 굽히고 고정되게 선 자세를 일정 시간 유지하는 수련법이다. 이때 등을 벽이나 나무에 기대서 하는 의타 참장공은 빠른 시간 내에 하체 근육을 강력하게 단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타 참장공 수련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허벅지 근육에서 미세한 진동이 일어난다. 허벅지 근육에서 시작된 진동은 몸 전체의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의타 참장공 따라하기

1. 벽이나 나무에 등을 붙이고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선다.

2. 양발을 앞으로 30cm쯤 내딛고 무릎을 굽힌 다음 고정자세를 유지한다.

3. 처음엔 3분 동안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이 향상되면 시간을 점차 늘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