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임플란트, 진행 시 치조골 상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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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원장
승인 2021.09.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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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웃거나 대화를 나눌 때 보이는 심미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음식물을 씹기 위해서도 필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하나의 기능만 하지 않는 치아는 평소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튼튼하게 오래 사용해야 할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아 중에서 음식을 소화하기 쉽도록 잘게 부수는 가장 큰 힘을 가진 부위는 어금니다.

만일 어금니를 잃고 잇몸으로만 음식물을 씹게 된다면 잘게 부수질 못한 채로 소화기관으로 넘기거나 잇몸으로는 먹기 힘든 음식들은 꺼리게 된다. 따라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어금니 임플란트를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치료는 손상된 자리에만 식립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변 치아의 손상이 없는 편이고, 잇몸 통증도 덜하다.

또 치아를 상실해도 어금니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유착되어 잇몸 뼈를 보존할 수 있다.

인공 치근의 유착 결과가 좋으려면 치조골이 튼튼해야 하고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인공 치근 역시도 유착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조골은 인공 치근이 고정될 수 있는 지반 역할을 하는 만큼 단단하고 골밀도도 충분해야 한다.

그런데 치조골도 뼈의 일종이다. 염증에 의해 녹아서 소실될 수 있고 몸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 골밀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치조골이 식립 가능한 만큼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면 뼈를 이식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복원해 식립 과정에 적합한 치조골 상태를 만들어 준 다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어금니로서 높은 수준의 저작력이 필요한 만큼 치조골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3D CT 장비를 활용한다면 잇몸 속에 있는 치조골을 입체적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실정도나 범위 등을 올바르게 확인해 그에 맞게 조치할 수 있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