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피플] 8체질 연구의 대가 8체질연구소 이상원 소장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8체질을 알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의사도 아니다. 한의사도 아니다.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졸업 후 교직생활을 28년 했다. 그런 사람이 지금 8체질 연구의 대가가 됐다. 8체질 강의도 하고 8체질 상담도 한다.

최근에는 5분이면 알 수 있는 8체질 셀프 진단법을 소개한 <가장 쉬운 8체질 자가진단>이라는 책까지 출판했다. 8체질연구소 묵계 이상원 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힘들게 괴롭히던 자신의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체질 연구에 뛰어든 지 17년! 8체질을 알게 되면서 건강 회복의 큰 물줄기도 드디어 찾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 8체질 연구의 대가 묵계 이상원 소장을 만나봤다.

선천적 약골로 태어나면서…

어릴 때부터 병약했다. 출생의 비밀 때문인지도 몰랐다. 아들 셋을 둔 어머니가 유산하려고 약까지 먹었지만 용케 태어났으니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어릴 적부터 병을 달고 살았다. 알레르기비염, 비후성비염, 비중격만곡증까지 다양한 콧병을 앓았다. 추간판탈출증, 심한 두통과 편두통, 만성 소화불량과 체증, 치질과 탈항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병마와 싸워야 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일상은 허망한 꿈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으니 절망했다. 조금 좋아지다가 재발하기 일쑤여서 고통스러웠다.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다.

20대 후반부터 동양의학과 각종 대체의학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골골한 몸으로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하면서도 없는 시간을 쪼개 동양의학과 대체의학을 공부했다.

이상원 소장은 “오직 생존을 위해 손에 수지침을 놓고 발포 부항도 떠보면서 스스로를 임상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그런 덕분인지 30대부터는 스스로 배우고 터득한 지식으로 급한 불을 끌 정도는 됐다.

하지만 병의 뿌리는 결코 뽑히지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병이 왜 생기는지, 왜 뿌리가 뽑히지 않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답답했다. ‘혹시 사상의학에 답이 있지 않을까?’ 사상의학도 공부했지만 원하는 답은 얻을 수 없었다. 이상원 소장은 “사상의학은 대단히 놀랍고 흥미로운 학문이었지만 부작용도 함께 나타났다.”고 말한다.

그랬던 그는 30대 후반 한의사 권도원 선생의 8체질의학을 알게 되면서 충격 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수많은 의문이 한순간에 풀렸기 때문이다. 그토록 궁금했던 정확한 체질도 비로소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상원 소장은 “8체질상 금음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금음체질에 적용해 섭생을 실천하자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8체질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이유다.

8체질 연구에 17년간 올인

이상원 소장은 “8체질의학을 알게 되면서 건강의 극적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람은 왜 아플까?’ 비로소 그 숙제가 풀리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아프거나 별다른 원인 없이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상원 소장은 “8체질의학을 연구하면서 병의 뿌리, 병이 낫는 원리까지 비로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강한 장부와 약한 장부를 동시에 갖고 태어난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질병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장부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생했다.

그것이 8체질의학의 핵심 이론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골골하던 삶에서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8체질 연구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새로운 복병이 있었다. 체질 공부를 하면 할수록 풀리지 않는 의문과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도, 권도원 선생이 창안한 8체질도 마찬가지였다. 체질 진단을 해도 결과가 제각각으로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17년의 세월! 그리하여 비로소 세상에 내놓은 것이 있다. ‘이상원표 8체질 진단법’이다. 이상원 소장은 “음양이론과 동양의학 지식을 총동원하여 사람의 체질을 8가지로 분류하고 장부의 강약도 독창적으로 밝힐 수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이상원표 8체질 진단법’은 기존의 8체질과 명칭도 다르고 진단 방법도 다르다. 그만의 독창적인 8체질의학을 재정립한 것이다. 이른바 ‘이상원표 8체질 진단법’을 새롭게 창안했다.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상원 소장은 이 같은 이론체계를 정립하고 누구나 손쉽게 8체질을 셀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쉬운 8체질 자가진단>이라는 저서를 통해 밝혀놓았다.

이상원 소장은 “정확한 체질을 아는 것은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과 같다.”며 “몸이 아픈데 온갖 방법으로 검사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거나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책에 나온 진단법을 토대로 정확한 체질부터 체크해 보라.”고 당부한다.

*건강다이제스트는 2021년 10월호부터 이상원 소장의 8체질 자가 진단법을 연재합니다. 8체질별 특성과 8체질별 음식궁합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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