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방광염, 치료 시기 놓칠 경우 만성방광염이나 신우신염으로 진행 될 수 있어배뇨 자극 오면 참지 말고 즉시 배출하는 것이 좋아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방광염은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수시로 발생한다. 성인 여성 5명 중 한 명은 평생 한 번쯤 걸릴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방광에 생기는 감기’ 라고 불리는 비뇨기계 질환이다.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생기는 배뇨장애 질환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짧아 빈도가 높다. 성행위 시 요도를 자극하거나 구조상 세균 침투가 용이하므로 남성보다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방광염은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신체기관의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해 발생한 감염으로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다.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급성방광염은 배뇨 말미에 관찰되는 배뇨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감염으로 인해 손상된 방광의 점막이 배뇨 말미에 서로 맞닿게 되기에 벌어지는 증상으로 가장 중요한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다음은 혈뇨다. 휴지에 연하게 묻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아예 소변 전체가 붉게 보일 정도로 강한 혈뇨가 관찰되기도 한다. 배뇨 이후에도 느껴지는 잔뇨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잘 못 참게 되는 절박뇨, 절박성요실금, 하복부 불편감 등이 대표적인 방광염 증상이다.

다만 잔뇨감이나 배뇨 시 나타나는 이상 감각을 다 방광염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방광염 이외에도 요도 주변 조직의 이상이나 골반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같은 질환도 방광염처럼 느껴질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만성방광염이나 간질성 방광염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화장실을 드나들어야 하고 골반과 방광의 통증이 매우 고통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밤에도 10여차례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광 염증이나 종양에 의해 방광이 자극을 받아 빈뇨, 배뇨곤란, 절박뇨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이 짧은 기간에 자주 재발하거나, 방사선, 항암제 치료 등으로 방광 점막벽이 손상 될 경우 방광의 GAG층이 손실되고 방광의 방수 기능이 약화한다. 침투성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해 재발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방사선방광염 등이 고착화하는 것이다.

방광염 진단은 주로 임상 검사와 소변의 염증검사, 균 배양검사, 결핵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광염을 유발하는 균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경우에는 균 자체보다는 균이 분비한 독소에 의해 방광염이 유발되므로 소변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있거나 소변 검사에서 고름뇨나 세균뇨가 나오는 경우에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요할 경우 복부와 골반의 CT를 통해 콩팥, 요관, 방광 등을 관찰하고 요도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내의 염증 소견, 결석, 곰팡이 감염, 종양 등을 확인하게 된다.

급성방광염은 일반적으로 3일 정도의 항생제 복용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광염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가 길어질 수 있다. 신우신염이 합병증으로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 사용 외에 안정을 취하는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소변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방광에 채워진 소변은 세균 번식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정상적인 배뇨 자극이 오면 참지 말고 즉시 배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정상 면역반응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 식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비뇨기과피부과의원 남덕현 원장은 "방광염은 방치할 경우 신장 쪽으로 세균이 옮겨가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재발성, 간질성 방광염 등으로 심화할 수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나비뇨기과피부과의원 남덕현 원장]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나비뇨기과피부과의원#남덕현#방광염#건강다이제스트

이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