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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여성이라면 유방암 발병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유방암은 여성 암 1위로, 환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유방암 환자 수는 22만 2014명으로 2015년 15만 6533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방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유방과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의 지름길이다.
아울러 유방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유방암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홍삼이 있다. 홍삼은 각종 연구 논문을 통해 항암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항암제를 다른 그룹에는 항암제와 홍삼을 함께 투입한 다음 암세포를 이식하고 암이 발생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항암제만 투입한 군은 전체 57.3%가 암에 걸린 반면 홍삼을 같이 투입한 군은 50%만 암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발효홍삼으로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식품영양과학학회지에 따르면 한국인의 37%는 체내에 홍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 일반 홍삼을 섭취할 경우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발효홍삼은 발효 과정에서 사포닌이 인체 바로 흡수 가능한 형태인 컴파운드K로 쪼개져 체내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도 홍삼 흡수가 가능하다. 다만 발효홍삼 제품을 잘 고르려면 컴파운드K 함량을 표기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 발효 과정을 거친 제품만이 함량을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감미료, 합성 향료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성분은 홍삼의 쓴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엄연한 화학 성분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따라서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컴파운드K 함량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으며 첨가물을 배제한 발효홍삼 제품은 ‘참다한’, ‘더작’, ‘아트라움’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 암 1위로 그 환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어려운 질환이다. 따라서 평소 홍삼 같이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챙기는 등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다만 홍삼의 항암 효과를 확실하게 얻기 위해서는 발효홍삼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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