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에 건강까지 더해주는 아보카도 오일, 섭취 방법은?

맛있는 요리에 건강까지 더해주는 아보카도 오일, 섭취 방법은?화학용매제 배제한 아보카도 오일 샐러드 등으로 자주 섭취

김현성 기자
승인 2021.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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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샐러드 요리를 먹을 때 아보카도 오일을 한 스푼 곁들이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상추, 당근,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아보카도 오일과 함께 섭취할 경우 채소 속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그냥 먹었을 때보다 15.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점막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야뇨증을 예방한다.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아보카도 요리를 자주 먹으면 아보카도 속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아울러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오일은 각종 요리나 샐러드에 드레싱으로 먹기도 간편하다. 다만 시중에서 제품을 고를 때 3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우선 아보카도는 멕시코산이 가장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멕시코산 HASS 품종은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하스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그 맛과 향이 부드럽고 진할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최고급 아보카도 오일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다음으로는 제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보통 화학용매제를 사용하는 용매추출법이나 고온압착으로 제조한다. 이들은 헥산 같은 화학용매가 잔류할 위험이 있고 2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기름을 추출해 아보카도의 영양소가 파괴될 우려도 높다.

따라서 아보카도 오일은 낮은 온도에서 아보카도를 짜내는 냉압착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먹어야 한다. 냉압착 추출법은 아보카도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마지막은 오일 등급이다. 아보카도 오일은 크게 엑스트라버진, 버진, 퓨어, 블렌드로 나뉜다. 그 중 최고 등급은 엑스트라버진으로 아보카도를 단 한 번 짜서 얻은 오일이다. 엑스트라버진은 다른 등급의 오일과 비교해 신선도와 영양도 면에서 뛰어나다. 아보카도 고유의 향취가 그대로 살아 있어 아보카도 요리나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시중에 판매하는 아보카도 오일 중에 멕시코산 HASS 품종을 저온압착해서 만든 엑스트라버진 제품은 친환경 전문 브랜드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 회사가 선보이고 있다.

아보카도 오일은 최상급 멕시코산 HASS 품종을 냉압착 방식으로 짜내 헥산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엑스트라 버진 등급으로 아보카도 특유의 진한 향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제품을 선택해야 아보카도 요리나 샐러드용으로 적합하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아보카도오일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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