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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브루스 파이프 의학박사의 저서 ‘코코넛 오일의 기적’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리우르산, 카프르산 등의 천연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따라서 칼로리 연소력을 높이고 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한다. 또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이에 일명 ‘신의 선물’이라고 불리는 코코넛오일은 사용법도 다양하다. 트러블이나 염증 부위에 바르면 코코넛오일 속 항균 성분이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얼굴이나 몸, 손, 모발 등 건조한 곳에 바르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코코넛오일은 식전에 한 티스푼을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볶음 요리나 베이킹,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활용하거나 따뜻한 커피에 섞어 마실 수도 있다. 밥을 지을 때 물에 코코넛오일 1~2 티스푼을 넣으면 저항성 녹말의 양을 늘리고 칼로리 섭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코코넛오일은 시중에 MCT오일로 많이 나와 있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려면 구성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코코넛에서 몸에 좋은 중쇄지방산만을 뽑아 만든 MCT오일은 탄소 개수에 따라 여러 성분이 함유돼 있다. 탄소 개수가 적은 C8(카프릴산)과 C10(카프르산)을 함유한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또 C8과 C10의 비율이 6:4인 제품이 이상적이다.
아울러 캡슐제에 담겨져 있을 경우 캡슐제의 원료도 눈 여겨봐야 한다. 캡슐제는 원료에 따라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뉜다. 동물성은 돼지나 소의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사육과 가공 과정에서 사용한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 화학성분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어 안전성이 떨어진다.
반면 식물성은 홍조류 등 식물에서 유래한 원료로 만들어 사육과 가공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화학성분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한 C8과 C10 6:4 비율 제품은 ‘홀푸드스토리’ 등 일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코코넛오일은 천연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지방을 태우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 이러한 코코넛오일의 효능은 시판 MCT오일로 쉽게 얻을 수 있다. 다만 MCT오일을 구입할 땐 C8과 C10이 6대 4 비율인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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