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불면증 증가, 숙면에 타트체리 도움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상의 많은 것이 변화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며 코로나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등의 질병 발병률도 높아졌다. 그 중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시니 창 박사팀이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7%가 코로나 이후 수면 패턴의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20년 65만8675명으로 4년 전보다 21.3%나 증가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낮에 졸거나 무기력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또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심각할 경우 우울증,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불면증을 예방하는 데 타트체리 섭취가 도움이 된다. 타트체리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12년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주스를 섭취하자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했다. 수면 시간이 39분, 수면 효율이 4.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수면에 좋은 타트체리는 시중에 타트체리주스, 타트체리즙, 타트체리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다. 다만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고르는 법이 다르기에 유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먼저 타트체리주스는 제조 방식을 따져봐야 한다. 즙이나 주스를 제조할 때 타트체리를 고온에서 추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타트체리 영양소는 고온에 약해 파괴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을 100°C에서 가열하자 비타민C가 70% 이상이 열에 의해 사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트체리의 영양소를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아예 열을 가하지 않는 비가열 제품으로 고르면 더욱 좋다. 참고로 현재 저온 추출 방식의 타트체리즙은 ‘뉴트리코어’, ‘더작’,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젤리 형태로 타트체리를 섭취할 땐 1포당 원과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체크해야 한다. 함유된 원과가 많을수록 더 진하게 농축한 제품이기 때문에 온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의 타트체리젤리 제품은 평균 20~30과가 들어있다. 1포에 60과 넘게 함유한 제품도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또 타트체리젤리는 콜라겐을 배합한 제품이 많다. 이때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사용했는지 눈 여겨봐야 한다. 콜라겐은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에 차이가 발생한다. 저분자 피쉬콜라겐은 콜라겐 중에서도 작은 분자 크기를 자랑해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 현재 1포에 63과를 함유했으며,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배합한 제품은 ‘닥터린’ 등 몇몇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불면증이 심하다면 숙면에 도움을 주는 타트체리 섭취가 도움이 된다. 시중에 주스, 즙,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있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좋은 제품으로 선택하려면 제조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타트체리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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