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심한 생리전 증후군, 생리통약 없이 관리하려면?

통증 심한 생리전 증후군, 생리통약 없이 관리하려면?아랫배와 하체 찜질해주고, 유기농 생리대로 교체 도움

이정희 기자
승인 2021.08.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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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생리전 찾아오는 통증으로 고통 받는 여성이 많다. 생리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30~40%가 겪는다. 이중 10%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럴 땐 무조건 참기보단 생리통약을 복용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혹여 내성이 생기는 것이 우려돼 생리통약을 복용하는 것이 망설여질 경우 비약물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랫배와 하체를 찜질해주고 생강차, 쑥차 등을 마시면 몸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일회용 생리대 대신 유기농 생리대로 바꾸는 것도 좋다. 실제로 환경부가 발표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회용 생리대는 다양한 여성 질환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기농 생리대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흡수체까지 순면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커버만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흡수체에는 여전히 고분자흡수체 같은 화학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분자흡수체는 폴리아크릴산나트륨 등으로 만든 휘발성유기화합물이다. 흡수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 일회용 생리대에 흔히 쓰인다. 하지만 고분자흡수체는 생리통 유발의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고분자흡수체가 들어있는 유기농 생리대는 착용할 이유가 없다. 흡수체까지 유기농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벤젠, 클로로포름 등 생리대에서 발견될 수 있는 화학성분에 대한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한 제품으로 고르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화학성분 불검출 성적서를 갖춘 업체의 경우 보통 온라인 상세페이지에 게시하므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현재 커버는 물론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 소재를 사용하는 유기농 생리대는 ‘저스트마이데이’ 등 몇몇 여성용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생리전증후군이 있어도 생리통약 복용을 주저하는 여성이 많다. 약 복용이 염려된다면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팁을 알아두는 것이 유용하다. 특히 일회용 생리대 사용과 여성질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유기농 생리대를 쓰는 것이 현명하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생리대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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