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낮춰주는 대마종자유 효능, 제품 잘 고르는 법은?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포도당과 수분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된다. 혈당 수치 조절 기능이 저하돼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당뇨망막병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마종자유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줘 당뇨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3, 오메가6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 실제로 2017년 ‘란셋 당뇨&내분비 저널(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6을 많이 든 식사를 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물학회지에 따르면, 성인 20명에게 햄프씨드(대마종자)를 두 달간 섭취시킨 결과 햄프씨드 섭취 전 152.6±106.4 mg/dL였던 혈중 포도당 농도가 섭취 후 110.2±21.1 mg/dL로 감소했다. 이는 정상인의 혈중 포도당 농도와 비슷한 수치다. 햄프씨드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마종자유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추출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추출법은 크게 화학용매 추출, 고온압착추출, 저온압착추출로 나뉜다. 먼저 화학용매 추출은 주로 헥산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적은 원가로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어 저렴하다. 하지만 추출유와 화학용매가 100% 분리되지 않아 체내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압착추출법은 압력만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화학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고온압착법의 경우 열에 의해 영양소가 사멸돼 기대했던 대마종자유 효능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저온압착추출은 50~60℃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해 대마종자유의 다양한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저온압착추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대마종자유는 캡슐에 담긴 형태로 많이 출시되는 만큼 캡슐제 원료도 따져봐야 한다. 캡슐제는 동물성 캡슐과 식물성 캡슐로 나뉜다. 동물성 캡슐의 경우 우피, 돈피 등으로 가공해 사육이나 가공과정에서 사용한 화학성분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다.

반면 식물성 캡슐은 홍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제조돼 사육과 가공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화학성분의 부작용 걱정 없이 섭취하려면 식물성 캡슐제 대마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온 압착 추출법과 마이크로 필터링 공법을 적용한 대마종자유 제품은 ‘뉴트리코어’, ‘닥터린’, ‘더작’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여름에는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 당뇨병 환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대마종자유가 혈당을 낮춰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좋은 햄프씨드오일을 구입하려면 저온압착추출했는지, 식물성 캡슐에 담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대마종자유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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