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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지럼증, 무엇이 문제일까?
  • 김동원 부산 베스트이비인후과 원장
  • 승인 2021.07.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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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날씨보다는 다른 이유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외에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전감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귀 질환이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대표적 질환으로 여름철에 특히 증상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석증은 귓속에 생기는 돌(이석)이 충격이나 감염 등으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보통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회전성 어지럼증이 1분 미만으로 짧게 나타난다.

머리 위치가 변하면 주변이 돌아가는 느낌이 심해진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숙였다 갑자기 들 때, 자세를 바꿀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석증은 대개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빈혈이나 과로로 여기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언제든지 이석이 다시 반고리관으로 나올 수 있어 재발 우려가 높다.

메니에르병은 귓속 달팽이관 속 내림프액에 문제가 생겨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발생한다. 내림프 압력의 증가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이나 청력 감소, 귀가 먹먹한 증상 등을 호소하고, 구토와 메스꺼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그리고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러 어지러움증 중에서도 메니에르병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내이 압력과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메니에르병 초기 환자의 80%가량은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지만,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저하나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글 | 부산 베스트이비인후과 김동원 원장]

김동원 원장은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임교수, 좋은삼선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귀)학회, 대한비과(코)학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대한평형(어지럼증)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원 부산 베스트이비인후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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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메니에르#김동원#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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