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자의 항암음식] 아삭아삭 맛있는 담백한 항암요리 3가지

【건강다이제스트 | 박경자(시인, 항암음식 전문가, 숲속고요마을 자연치유센터 원장)】

항암식품의 대명사로 통하는 양배추! 아삭아삭 맛있는 영양덩어리 양상추! 여기에 눈으로 먹는 별미식 아카시아꽃까지!

이번 호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맛도 좋은 담백한 항암요리 3가지를 선정해 봤습니다. 적극적으로 섭취하면서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훌륭한 항암식품 양배추쌈말이

재료(2~3인분) | 양배추 5잎, 부추 몇 줄기, 두부 1/4모, 양파 1/4개, 당근 1/4개, 소고기 간 것 50g, 토마토 1개, 아보카도유 조금

양념재료 | 구운 소금 1/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매실효소 1큰술, 레몬즙 약간

만드는 법 |

1. 김이 오른 찜솥에 양배추를 넣고 숨이 죽을 만큼만 살짝 쪄서 식힌다. 이때 부추도 몇 줄기 함께 곁들여 찐다.

2. 소고기는 구운 소금과 다진 마늘로 밑간을 해서 2~3시간 재어 놓았다가 팬에 아보카도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준다.

3. 양파와 당근은 잘게 다져놓고, 두부는 뜨거운 물에 데친 후 면포로 물기를 짜고 치대서 다져놓은 채소와 볶은 소고기를 함께 잘 섞어준다.

4. 3의 재료를 양배추 잎에 김밥처럼 돌돌 말아준다.

5. 말아놓은 양배추 롤을 4cm 길이로 자르고 부추 잎으로 묶어 준 다음 김이 오른 찜솥에 5분간 쪄낸다.

6. 토마토는 으깨서 매실효소와 함께 센불에 끓이다가 약불에 더 끓여 적당히 수분이 졸아들면 구운 소금으로 간하고 레몬즙을 뿌려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놓는다.

7. 쪄낸 양배추쌈말이를 접시에 담고 토마토소스를 뿌려낸다.

*양배추쌈말이 속 채소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응용할 수 있다.

요리 Tip |

양배추는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비타민 A·U·C·K 등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훌륭한 항암식품이다.

신진대사 촉진하는 양상추오디샐러드

재료 | 양상추 100g, 초록 상추 몇 잎, 적양파 약간, 양파 약간, 오디 10알, 바질잎

소스재료 | 오디 25g, 무가당 수제 요거트 100g, 캐슈넛 50g, 양파 20g, 매실효소 50g, 파인애플 50g, 꿀 1.5작은술, 사과식초 1.5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

1. 양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 놓는다.

2. 상추도 몇 잎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 놓는다.

3. 적양파, 양파도 슬라이스해서 차가운 물에 담가놓는다.

4. 위의 재료를 시원한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가 그릇에 담아놓는다.

5. 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믹서에 간 다음 담아놓은 채소 위에 뿌리고 오디를 올려낸다.

요리 Tip |

양상추에는 칼륨, 나트륨, 칼슘, 인, 이온, 요오드, 마그네슘, 철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근육조직, 뇌, 신경조직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조직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양상추는 또 불안신경증, 히스테리, 심계항진, 천식, 백일해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고, 이뇨작용 및 체내 정화작용도 한다.

특히 이온, 인 등의 미네랄은 싱싱한 식물에서 섭취하지 않으면 뇌, 신경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바싹바싹 맛있는 아카시아꽃 튀김

만드는 법 |

1. 공해가 없는 산골에서 막 피기 시작한 아카시아 꽃 한줌 송이를 깨끗한 물에 살살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

2. 통밀가루와 녹말가루를 체에 내린다.

3. 차가운 얼음물을 넣고 튀김옷을 만들어준다.

4. 아카시아꽃에 통밀가루를 가볍게 묻혀주고 밀가루를 묻힌 아카시아꽃을 튀김옷에 담근다.

5.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 않게 잘 털어낸 후 170도~180도로 맞춰진 튀김기름에 넣어 튀겨준다.(튀김옷의 농도와 튀김기름의 온도가 맞아야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듯이 잘 튀겨진다.)

요리 Tip |

아카시아꽃에는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염증 개선 및 여드름 치료, 화장독 해소 효과가 있다. 신장의 열을 내려주고 방광염에도 좋으며, 아비신 성분이 암 발생을 억제하여 항암효과도 있다.

박경자 항암음식 전문가는 자연치유를 통해 자신의 희귀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완치한 경험으로 암 환자를 돌보는 ‘숲속고요마을 자연치유센터’를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암 치유의 핵심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특히 자연식 밥상에 있음을 확신하며 연구한 결과 항암음식 전문가가 되었다. 특히 약도 되고, 맛도 있고, 조리하기도 쉬운, 맛있는 항암음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항암음식 124가지를 담은 책 <암을 이기는 행복한 항암밥상>을 펴내 행복하게 먹는 한 끼 식사가 암 치유의 시작임을 널리 알리는 일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박경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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