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 과일 참외의 효능 7가지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참외는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다. 따가운 여름 햇볕을 피해 원두막에서 먹는 참외 맛은 달고 시원하다. 참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예부터 문헌에 나오는 참외는 기록은 <향약구급방>, <훈몽자회>, <지봉유설> 등 다양한 서적에 등장한다. 허균이 팔도 명물식품에 대해 편찬한 <도문대작>에서는 참외의 명산지로 의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의주참외는 매우 달다고 기록했다. <증보산림경제>에 의하면 참외의 과피색은 청록색이면서 금빛나는 것 또는 개구리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참외의 주요 성분은 수분 89g, 탄수화물 7.5g, 지질 0.4g, 단백질 2.2g 회분 0.9g 등이다. 참외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칼슘, 나트륨, 칼륨, 인, 철, 마그네슘, 망간, 아연, 구리 등이다. 비타민은 A(베타카로틴), B1, B2, B3, B5, B6, C, E, 엽산 등이다.

여름 과일답게 비타민C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과일에 비해 한번에 먹는 양이 많기 때문에 영양분 섭취가 많다는 특징도 있다.

◆ 갈증 해소=수분 함량이 약 90%로 수분이 매우 풍부하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 임산부 건강 간식=엽산 함량이 100g당 약 132 마이크로그램(㎍)으로 과채류 중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다. 참외의 엽산함량은 오렌지의 약 2.6배다. 엽산은 임산부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태아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참외에는 이러한 엽산과 함께 철분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들어있어 산모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 식품이다.

◆ 항암=참외 꼭지에 함유한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이다.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외를 껍질째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 비만 예방=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포만감을 높여주기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단 참외의 씨와 태좌 부분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체중 감량 시엔 씨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 혈관 건강=참외에 함유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칼륨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과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 피로 회복=참외에 들어있는 포도당과 비타민C는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억제하고 제거해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피부 미용=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 기미, 주근깨발생을 예방하고 미백에도 이롭다.

신장질환자는 섭취 주의해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참외지만 섭취 시 주의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참외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고, 수분 함량이 높아 이뇨작용을 돕는다. 이는 신장질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또 참외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차다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이롭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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