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종자유로 활성산소 제거하기, 오일 제품 잘 고르는 팁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세포 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를 공격해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활성산소. 이러한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물질은 몸 속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는 대마종자유가 있다. 대마종자유에는 퀘르세틴, 플라보노이드, 카테킨, 폴리페놀 등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마종자유를 잘 고르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추출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해 대마종자오일을 얻어낼 경우 잔류 용매가 발생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또 고온에서 착유한 제품은 열에 약한 영양 성분이 소실될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 2014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배암차즈기(곰보배추)를 가열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48.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마종자오일을 고를 땐 저온에서 오직 압력만을 이용해 추출하여 잔류용매로부터 안전한 냉압착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냉압착 추출한 대마종자유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는 만큼 열에 의한 영양소 파괴 걱정도 없다.

마이크로필터링 공법을 거쳤는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대마종자유를 압착 추출하다 보면 찌꺼기가 발생한다. 찌꺼기가 많은 오일은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산패한 오일은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로필러링 공법을 통해 아주 미세한 불순물까지 걸러낸 제품으로 먹는 것이 이롭다.

이밖에 캡슐제 제품의 경우 식물성 캡슐제에 담겨 있는지도 따져보면 좋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뉜다. 이중 우피와 돈피를 활용한 동물성 캡슐제는 폐기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사육 과정에서 투여한 항생제 등의 약품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식물성 캡슐제는 홍조류 등에서 유래해 약품 성분으로부터 안심하고 복용 가능하다. 더불어 열과 습도 등에 강해 변성 위험이 적다.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평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현재 냉압착 추출했으며 마이크로필터링 공법으로 찌꺼기를 모두 제거한 대마종자오일은 ‘뉴트리코어’, ‘닥터린’, ‘바디닥터스’ 등 몇몇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노화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항산화물질을 섭취하면 해결 가능하다. 대마종자오일에는 항산화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대마종자유를 구입할 땐 냉압착 추출했는지, 마이크로필터링 공법을 거쳤는지 살펴봐야 한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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