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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암시리즈] 암 치료법으로 방사선치료 “얼마나 알고 계세요?”2021년 6월호 p112

【건강다이제스트 | 김진목파인힐의원 김진목 원장】

항암치료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두려워하고 대응도 하는 편이지만 의외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도 드뭅니다.

5분 정도 잠깐 누워 있는 치료법인데 크게 부작용이 있을까 싶겠지만 방사선치료의 부작용도 매우 다양하고 영원한 손상을 남기는 무서운 합병증도 많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과 그 해결책에 대해 소개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 감염 |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방사선치료는 가벼운 화상과 비슷합니다. 화상을 입은 피부조직은 보호 장벽이 깨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감염을 분간하기 어려운데 적절한 항생제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서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 손상으로 인한 괴사 | 피부에 화상을 입기 때문에 괴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것도 비타민C 정맥주사와 고압산소치료로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폐 손상 |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은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는데, 방사선치료 조사 부위에 폐가 포함되어 있어 방사선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방사선 폐렴이란 폐 손상으로 폐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인데, 코로나 이후에도 장기 후유증으로 폐섬유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폐섬유화가 생기면 평소에는 큰 증상을 못 느끼지만, 감기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이 생기는 경우 폐렴으로 진행할 확률이 올라가는 심각한 이상입니다. 이것도 장기간의 고압산소치료로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림프부종 | 유방암의 방사선치료 시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 때 림프절을 많이 잘라내기 때문에 이미 림프순환 장애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방사선치료로 화상까지 입으면서 림프부종이 오기 쉽습니다. 림프부종은 한 번 생기면 악화는 잘 되지만 호전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난치병이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중이나 후에는 림프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조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고압산소치료와 셀레나제 투여가 효과적입니다.

심장 독성 | 유방암의 방사선치료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측 유방암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하면 심장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항암제나 표적항암제에도 심장 독성이 있는 약제가 많은데, 거기에다 방사선치료까지 겹쳐져서 심장 독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엔자임큐텐을 2년 정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악안면부 후유증 | 구강암, 설암, 연두개암 등의 치료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침샘이 화상을 입게 되어 영원히 침 분비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침이 바싹 마른 경우를 경험해 보신 적 있습니까? 침이 없으면 윤활작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혀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서 혀를 깨물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로 침 분비가 되지 않는다면 평생토록 이런 고통을 겪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위적 방사선치료로 침샘을 보존하는 것이 일차적인 예방조치가 되겠고, 침샘의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고압산소치료와 비타민C 주사를 꾸준히 병행하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암치료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암을 완치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재발이나 전이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똑같은 방사선치료인데 환자가 잘하고 못하고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은 방사선치료지만 보조적 요법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치료 중 적절한 보조요법, 마음관리,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방사선치료 효과 높이는 대책

첫째, 방사선치료 당일에는 고주파온열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암세포가 태어나서 증식기를 거친 다음 분열기로 들어가서 1개가 2개, 2개가 4개 등으로 분열함으로써 암은 커지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분열기의 암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증식기에 있는 암세포를 추가로 공격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고주파온열치료입니다. 그러므로 방사선치료 당일에는 고주파온열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에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압산소탱크 치료를 받으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산소 농도가 정상일 때, 산성도(pH)가 높을 때 효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치료를 받기 직전에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압산소탱크 치료를 받으면 산소농도와 산성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더욱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방사선치료 후에는 고압산소탱크 치료를 받으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으로 초래되는 화상이나 피부 건조 증상은 고압산소치료로 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치료 시 주의할 점

방사선치료는 5~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로 받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월요일~금요일까지 5일 동안 치료하기 때문에 집과 병원을 별생각 없이 오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산소 농도가 정상이고, 체액의 산성도가 낮은 알칼리성일 때 치료 효과가 상승합니다. 방사선치료 전이나 후에 고압산소탱크 치료나 고주파온열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방사선치료는 또 분열기에 있는 암세포는 죽이지만 증식기에 있는 암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반면 고주파온열치료는 반대로 증식기에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당일에 고주파온열치료를 함께 받도록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이왕이면 방사선치료 전에 고주파온열치료를 받으면 체액이 알칼리로 변하기 때문에 방사선치료의 성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주파온열치료는 방사선치료와 대조적으로 산소 농도가 낮고, 체액이 산성일 때 잘 듣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고주파온열치료를 받고, 그 다음 고압산소탱크 치료, 마지막으로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순서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오전에는 방사선치료를 받는 대신 암 재활병원에서 고주파와 고압산소치료를 먼저 받고 오후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온도도 없고 빛도 없어서 아무런 느낌 없이 누워만 있는 경우가 보통인데, 방사선은 방사성 물질이 붕괴할 때 발생하는 입자선 또는 전자기파로, 모든 세포를 죽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양날의 검입니다.

이러한 방사선치료를 할 때는 좋은 상상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매우 따뜻하고 밝은 빛이며, 이 빛이 내 몸 안의 암 덩어리에 닿으면 마치 햇빛이 아이스크림을 녹이듯이 조금씩 조금씩 암 덩어리를 녹이는 상상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내는 암 덩어리가 완전히 녹아서 물이 되어 버리고, 잠시 뒤에는 그 물마저 바짝 말라서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되는 광경을 계속해서 상상하시기 바랍니다. 상상이 때로는 현실이 되기도 하니까요.

김진목 박사는 의학박사, 신경외과전문의로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와 파인힐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진목파인힐의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마르퀴스후즈후 평생공로상, 대한민국 숨은명의50에 선정 되기도 했다. 주요 저서는 <통합암치료 쉽게 이해하기> <약이 필요없다><위험한의학 현명한치료> 등이 있다.

김진목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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