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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이효진 이사장, 이유상 진료원장, 박원용 행정원장 외 용인정신병원 임직원이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현판식에 참석했다. (제공=용인정신병원) |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용인정신병원이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에 따른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현판식은 용인정신병원 신관에서 개최했다. 전반적인 지원 사업 설명과 세부적 실행 과제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의료 기관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의료 기관 및 관련 기업이 성공적으로 스마트병원 구축 사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2020년 사업은 ‘감염병 대응’ 분야를 지원한 반면, 2021년에는 ‘환자 체감형’ 분야인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워크플로우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총 5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인정신병원은 이번 사업에 국립암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에 선정됐다. 용인정신병원과 국립암센터는 4월에 진료 및 협력 사업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용인정신병원이 추진할 사업 과제는 크게 △정신입원병동 스마트 순찰 모니터링 시스템 △정신입원병동 스마트 이상행동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정신입원병동 스마트 이상행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정신질환자의 자율적이면서 안전한 입원 생활과 효과적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위치 인식 및 심박수 웨어러블 등을 통해 수집한 위치 및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응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런 상황을 의료진들에게 즉시 전달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치함으로써 응급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은 국내 정신보건 분야에서는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다. 입원 및 치료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상 진료원장은 “ICT 발전에 발맞춰 변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정신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정신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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