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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와 혼동 쉬운 ‘흉곽출구증후군’ 한의원 치료는?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도움말 | 견우한의원 마포 본점 이효근 원장】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거주하는 버스기사 최모 씨(50대)는 최근 어깨와 목에 통증이 생기고 저린 증상도 나타난다. 목디스크나 오십견이 아닐까 의심하며 한의원을 찾았다. 그런데 이름도 생소한 ‘흉곽출구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최 씨처럼 목, 팔, 손에 만성적인 통증과 저림이 있고 이로 인해 잠을 잘 수 없거나 잠에서 자주 깬다면 한 번쯤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흉곽 출구는 해부학적으로 제 1늑골, 쇄골, 견갑골, 경추 및 상부 흉추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임상 증상을 흉곽출구증후군이라고 한다.

증상은 대개 목 아래에 있는 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사이로 나오는 팔 신경총이 눌려 있다가 밤이나 새벽에 이완 현상으로 인해 신경 줄기가 풀어지면서 저림 증상과 통증, 무감각, 부종, 냉감, 변색,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새벽에 통증 및 저림이 심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손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경우 신경이 압박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어깨나 팔이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목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가슴 쪽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 협심증이나 유방암 등과 구별이 요구되기도 한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취해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운전사, 컴퓨터 종사자, 치과 의사, 연주가, 미용사, 자동차 수리기사, 운동선수, 군인, 전화교환원,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학생 등에서 많이 생긴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1. 애드손검사(Adson Test)

환자의 어깨를 후하방으로 한 상태에서 요골 동맥을 잡고, 환자에게 검사하는 팔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한다. 맥박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전혀 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흉곽출구중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인도 이와 같은 자세에서 맥박이 떨어질 수 있기에 환자의 주소증상인 저림 증상이 재현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2. 거상부하검사(Roos test)

팔을 어깨높이로 평행하게 옆으로 든 상태에서 팔꿈치를 위 방향으로 90도 구부린 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검사법이다. 흉곽출구증후군 환자의 경우 이 동장을 30초에서 1분 정도 하면 상지의 피로저림,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정상인의 경우 3분 정도 이러한 동작을 유지할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시 고개를 몸쪽으로 당기고, 가슴을 펴고, 시선을 눈높이로 고정한다. 또 허리를 곧게 펴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이며, 무거운 가방을 오래 메거나, 아픈 쪽으로 가방을 메지 않는다.

또 팔을 오랫동안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배로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아울러 의자와 책상 높이를 본인의 체형에 맞게 설치하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견우한의원 마포 본점 이효근 원장은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 한방에서는 침, 봉약침, 한약, 자세교정, 운동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고 있다”며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질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흉곽 출구 증후군 환자의 일차적 치료의 목표는 비수술적 치료에 의한 통증 완화와 증상 감소다. 80% 이상의 증상이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였는데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이 크고 수면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 대한한의동통학회 정회원, 대한예방한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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