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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선의 건강제안] 고령자·기저질환자 코로나19 백신 꼭 맞으세요!2021년 5월호 14p
  • 박민선 편집자문위원
  • 승인 2021.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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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2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3월 25일 0시 기준 총 733,12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총 2,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73,183명, 화이자 백신은 59,941명이 접종하였습니다.

4월부터는 75세 이상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고, 5월에는 65~74세 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서 벗어날 희망이 보이는 듯해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과 함께 유전자 변형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거나, 혈전과 관련한 문제 등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뉴스도 퍼지고 있어, 대부분 기저질환을 한두 개쯤 앓고 계시는 고령자들께서 백신을 맞아도 좋을지를 묻는 경우가 진료실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어떤 코로나 백신이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후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사례는 눈에 띄게 감소하여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이번 코로나19에 대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물리적인 차단을 강력히 하게 된 것은 중국 우한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 발생 시 전염력과 중증도, 사망률이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중증도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가급적 빨리 접종을 시작해서 2회 접종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3~5월에 꼭 예방접종… 왜?

매년 3~5월 환절기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계절입니다. 따라서 고령층은 이 시기에 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방접종을 조금 미루어야 할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6월 이전에 고령자에 대한 접종을 마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접종이 되고 있는 두 가지 백신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발열 ▶주사 부위 통증 ▶피로감 등으로 일반적인 백신을 맞았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과 별로 다르지 않으며, 평균 2~3일 정도면 회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는 아데노바이러스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게 되어, 상대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노출이 적은 젊은이들에게는 발열 등의 부작용 빈도도 높고 좀 더 심한 반면, 50대 이상 성인의 경우는 부작용 빈도와 정도가 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접종 전후 컨디션 조절은 필요하겠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접종을 했고, 단기적인 부작용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체력 소모가 좀 더 심해지므로 백신 접종 후에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평상시보다 규칙적으로 조금 더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운동은 백신 접종 전후 2~3일 정도 평상시 2/3 정도로 줄여 체력을 조금 더 비축하는 방향으로 생활하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령자 예방접종이 지금 꼭 필요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백신 도입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오히려 1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00명대까지 이르러 좀처럼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은 순서대로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겠습니다.

백신 도입 후 오히려 감염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만으로 코로나19를 100% 예방하지는 못하므로 접종 후에도 대부분의 국민이 예방접종을 완료해 목표한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박민선 교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비만, 피로, 건강노화 전문의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학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며, 주요 저서는 <건강 100세 따라잡기> 등이 있다.

박민선 편집자문위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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