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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무수혈 심장수술·에크모 치료 성공
▲ 부천세종병원 이종현 무수혈센터장(왼쪽)과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오른쪽)이 환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천세종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은 종교적인 이유로 무수혈 치료를 원하는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화 장치)를 이용한 고난도 무수혈 수술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수혈 수술은 타 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나 2주 이상 무수혈로 에크모를 유지하며 심부전 치료를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 없다고 알려졌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만성 대동맥판막역류증과 이로 인한 심부전을 잃고 있었다. 종교적인 이유로 과거부터 수차례 수술을 미뤄오다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내원했다.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 집도로 지난 1월 26일 대동맥근부치환술 및 대동맥판막교체술을 마쳤으나 저심박출증 및 폐부종 소견을 보여 수술 3일째 되는 날 혈액을 정맥에서 빼내어 동맥으로 넣어 심장을 도와주는 장치인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화 장치)를 환자에게 삽입했다.

에크모 치료에도 위중한 상태를 수차례 겪었으나 점차 호전되어 수술 후 18일째 되던 날인 2월 13일 에크모를 제거했다. 이후 추가적인 처치를 시행한 후, 일반병실로 옮겨진 환자는 차츰 건강을 회복해 수술 후 74일째 되는 날인 지난 10일 퇴원했다.

이종현 무수혈센터장은 “무수혈수술은 빈혈 교정은 물론 지혈, 항응고제 사용 등에 있어서 까다롭기 때문에 고난도의 술기가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출혈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술식을 적용하여 활발하게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의 예후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은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수혈이 불가능한 심장질환 환자들, 특히 심부전이 심한 환자들에서도 적극적인 무수혈 심장수술과 에크모 치료가 가능하다"며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이식 같은 대안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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