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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철, 고양이도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아야기온차 심하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쉬워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일교차가 커지는 봄이 되면 사람은 물론, 고양이의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기 쉽다.

고양이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고, 날씨에 맞춰서 털갈이를 한다. 그래서 일교차가 크더라도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하면 사람이 감기에 걸리듯이 고양이도 신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관해 24시 수동물병원 원수복 원장은 “일교차가 크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쉬워 고양이 감기는 물론, 구내염, 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새끼고양이는 성묘보다 면역력이 약하기에 이러한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양이 감기 증상은?

고양이가 걸리는 감기로는 상부 호흡기 질환을 들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칼리시바이러스, 보데텔라, 미코플라스마 등에 감염될 때 발병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식욕 감소 ▲심한 눈곱 등이 있다.

상부 호흡기 질환은 잘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칼리시 바이러스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시기에 맞춰서 백신 접종을 받고, 꾸준히 면역력 관리를 해주면서 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고양이 질환

대표적인 질환에는 구내염이 있다. 고양이 구내염은 고양이의 입, 잇몸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혓바닥, 입술, 심지어 목구멍에도 염증이 나타난다.

구내염이 발병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에 사료나 간식을 잘 먹지 못하고,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나거나, 턱, 입 주변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염도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기온 차가 크면 피부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질환이 발병하는 것이다.

이때 피부가 간지러운 탓에 발로 몸을 긁고, 핥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이로 인해서 몸에 상처가 나거나, 털이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탈모, 찰과상, 비듬, 색소침착과 같은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고양이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

운동량이 부족한 고양이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구내염, 피부염과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장난감이나 간식 등을 이용해서 고양이가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아침과 밤에는 쌀쌀한 바람이 불더라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서 실내의 공기를 환기해야 좋다.

원 원장은 “고양이의 면역력을 기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라면서 "장난감과 간식 등을 사용해 활동량을 늘려주는 동시에 고단백질이나 비타민C 등을 함유한 사료, 간식을 적절히 지급한다면 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행동을 하지 않고,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에 고양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건강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진 않는지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고양이 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 원장은 "본래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고양이라면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24시 수동물병원 원수복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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