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박사 콧병 이야기]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운동도 ‘필수’

【건강다이제스트 |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체질은 본질적으로 몸의 기가 허약하고 냉한 것이 주된 증상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신체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알레르기 비염에는 대부분의 운동이 도움이 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양은 실로 크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계속 수축되는데 이는 마치 혈관을 지속적으로 안마하는 것과 같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혈관의 탄력성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또 우리 몸의 내장 구석구석에 진동효과가 일어나게 한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내장 생리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증강되는 이유다.

이렇듯 운동의 건강이점은 무궁무진하다. 건강을 위해 단 한 가지를 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알레르기 비염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운동의 효과가 매우 막강하다.

다만 운동을 할 때는 적절한 시간과 적절한 양을 해야 한다. 천식 환자가 병증의 불안정 시기에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천식의 발작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 축농증 환자는 종종 수영을 하고 나면 수영장의 수질이 깨끗하지 못하여 축농증의 염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운동을 할 때 햇볕에 너무 노출되면 피부의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하면 좋은 운동들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큰 운동이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공원 또는 운동장에서 조깅을 해도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알레르기 비염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천식 환자는 추운 겨울에 조깅을 금해야 한다. 찬 공기가 호흡기를 너무 자극하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냉한 체질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단, 추운 날씨에는 자전거 타기를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냉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구기운동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있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운동종목이다. 기본적으로 구기운동은 폐활량의 증가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비염 또는 천식 환자는 구기운동을 통하여 폐활량을 개선시킬 수가 있다.

폐활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비염 또는 천식 환자에게 적합하다. 단,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수영장을 소독한 약물에 자극을 쉽게 일으켜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청비환+운동, 비염 치료율 높여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알레르기 비염 체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운동과 한약 처방의 합작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임상에서 30여 년간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써온 청비환도 운동과 병행해 쓰면 보다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하고,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 강화로 체질을 개선시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청비환의 약효도 운동과 접목되면 더욱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낫지 않고 고질병처럼 되어버린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스럽다면 운동과 청비환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해법을 찾아보자.

이환용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한국OM국제선교회 이사다. 평강한의원에서 아토피, 비염, 축농증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