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완화하는 5가지 방법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직장이라고 한다. 2017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통계청의 스트레스 영역에 관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장>학교>가정 순서라고 밝혔다.

직장 스트레스는 말초동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팔, 다리 등 신체의 말초 부위로 들어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팔다리 동맥경화'다. 팔보다는 주로 다리에 발생한다. 걸을 때 나타나는 다리의 통증, 뻣뻣함, 경련 등 다리 근육의 불편이 겉으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직장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환경 조성에 대해 소개한다.

◆ 식물 키우기: 식물은 치유와 위로의 힘을 준다.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우면 직장 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1월 일본 효고대 연구팀은 직장인 6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는 식물 화분을 주고, 피곤함을 느낄 때 책상에 앉아 3분 동안 휴식하도록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변화를 조사한 결과, 식물이 없는 대조 기간과 비교했을 때 식물이 있을 때 참가자들은 불안감을 덜 느꼈다. 맥박도 감소했다. 맥박이 감소했다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됐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라가게 한다.

사람은 식물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불안감이 줄어든다. 또 식물을 가꾸면 성취감이 오르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 미술품 걸기: 미술품은 자연적이고 편안한 것을 걸어두면 좋다.

◆ 불빛은 노란빛으로: 초록과 푸른 계열의 불빛은 활동량을 약간 증가시키지만, 노란 불빛은 활동량을 30퍼센트까지 올려준다.

◆ 온도는 22도: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연구 자료를 비교 분석해 사무실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 바뀌는 생산성 비율을 계산한 결과 섭씨 21~22도일 때 생산성이 가장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 온도가 섭씨 23-24도를 넘어가면 생산성이 계속 떨어졌다. 섭씨 25도부터 32도까지는 1도가 올라갈 때마다 2%의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머: 웃음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건강하게 해준다. 많은 장수인들이 웃음을 장수비결로 꼽는다. 웃음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의 긴장을 낮추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시킨다. 혈압을 정상으로 떨어뜨리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도 높여준다. 실제 웃음은 체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NK 세포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직장에서 유머러스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 가까이하고, 기꺼이 리액션 해주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보자.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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