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림프부종센터, 미세수술 현미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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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승인 2021.02.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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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 부천병원 림프부종센터 차한규 성형외과 교수(가운데)가 최첨단 미세수술 현미경 ‘키네보 900’을 사용해 림프부종 수술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림프부종센터가 최첨단 정밀 수술·진단 장비를 도입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고이는 질환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림프부종 전문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적 치료 성과를 내왔다.

림프부종 수술은 초미세 혈관을 다루는 고난도 수술이라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 경험과 더불어 적외선 카메라, 고배율 현미경 등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칼 자이스(Carl Zeiss) 사의 최신 미세수술 현미경 ‘키네보 900(KINEVO 900)’과 앨앤씨바이오 사의 특수 적외선 카메라 ‘플루오빔(FLUOBEAM)’을 모두 도입했다.

특히 국내 성형외과 중 미세수술 현미경 ‘키네보 900’을 림프부종 치료 전용으로 도입한 것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처음이다.

고해상도 화질, 적외선 및 형광 필터, 내비게이션, 포지션 메모리 기능 등을 탑재한 최첨단 장비다. 집도의가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혈류와 림프의 흐름 등을 별도의 검사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수 적외선 카메라 ‘플루오빔’도 조직, 혈관, 림프 등의 이미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는 “림프부종 수술은 평균 0.5㎜ 정도의 림프관을 다루는 초미세 수술"이라며 "이번에 최첨단 정밀 수술·진단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고 수술 시간도 단축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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