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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미리 파악하고 조기 치료해야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반려동물은 이름대로 우리와 평생을 함께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강아지 슬개골 탈구처럼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슬개골은 무릎 앞에 있는 무릎 뼈로 ‘슬개골 탈구’란 대퇴골 활차구의 깊이가 변형되거나 낮아 슬개골이 고정되지 못하고 쉽게 빠져 버리는 질환이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소형견 종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가정에서 키우는 경우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면서 강아지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 두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에 24시 수동물병원 탁경 원장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프를 자주 하거나 두 발로 서있는 자세를 취하면서 다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발바닥 털로 인해 자주 미끄러지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다 보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과체중의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어 체중 관리와 함께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발바닥 털을 자주 확인하는 등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아지 무릎을 만졌을 때 무릎 뼈가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야 한다. 산책하거나 걷다가 갑자기 한 쪽 다리를 들고 다니거나 절뚝거리는 경우에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평소와 다르게 절뚝거리면서 걷거나 허리를 자꾸 구부리며 걸을 때, 거침없이 올라가던 계단이나 침대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힘들어 할 때 동물병원에 방문해 슬개골 탈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슬개골 탈구, 단계별로 나타나는 증상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상태와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기에서 4기로 진행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들고 다니는 증상을 보인다.

▶1기는 슬개골이 대부분 무릎 고랑 안에 있지만 손으로 미는 경우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단계로 대개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기는 슬개골이 무릎 고랑 안에 있는 경우와 밖에 있는 경우가 약 50%의 확률을 가지며 손으로 밀면 쉽게 빠지는 단계다.

▶3기는 슬개골이 대부분 무릎 고랑 밖에 빠져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힘을 주면 원위치로 돌아오는 단계다.

▶4기는 슬개골이 항상 빠져 있어 힘을 줘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단계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고 수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슬개골 탈구도 마찬가지다. 초기에 슬개골 탈구 수술을 시작한다면 재발률이 거의 없지만, 만약 3~4기에 발견하고 수술할 경우 약 20~40%의 재발률을 보인다.

탁경 원장은 "슬개골 탈구는 대개 선천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만큼 초기에 슬개골에 좋다는 약을 먹거나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은 진행을 느리게 할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며 "슬개골이 다시 빠지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슬개골 탈구 수술 비용에 부담을 느껴 방치하거나 '저절로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치할 경우 슬개골이 계속 빠졌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뼈를 보호하는 매끈한 부분이 다 벗겨져 염증이 발생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탁 원장은 "강아지를 사랑하는 만큼 지켜보며 주기적으로 검진해 초기에 슬개골 탈구 증상을 발견하고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24시 수동물병원 탁경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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