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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호흡기 기능 향상, 배는 이뇨작용 도와 독소 배출에 으뜸농진청, 국산 대표 과일의 효과 소개
▲ 사과, 배, 감. (제공= 농촌진흥청)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이번 설에는 맛깔스럽고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로 건강을 선물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주요 과일의 효능과 좋은 과일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 사과= 사과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봐야 한다.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루 들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사과이다. 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사과의 신선도는 향과 꼭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사과가 신선하다.

사과는 안토시아닌, 펙틴, 비타민 A, 유기산, 비타민 C, 칼륨, 칼슘, 나트륨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사과의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예방한다.

또 사과에는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라는 항산화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 신호들을 촉발시켜 발암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타민 C와 유기산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유기산은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장 내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운동을 도와주며, 배변량을 늘려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의 식이섬유와 칼륨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혈압을 낮추어 체중 감량, 동맥경화, 뇌졸중 및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껍질 속 우르솔산(ursolic acid)은 근육 약화 예방과 운동 시 지구력 향상에 유용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있다.

◆ 배= 맛있는 배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 살펴야 한다. 색이 밝고 노란빛이 도는 것이 잘 익은 과일이며, 과실 전체가 맑고 뒤집었을 때 꽃받침 부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배는 한방에서 ‘열을 다스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당본초)’고 하였으며,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본초강목)’고 하였다. 배에는 ‘루테올린(luteolin)’이 풍부하여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와 폐렴에도 도움이 된다.

또 배에는 90%에 가까운 수분과 당분,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며, 간과 위장을 보호하는 탄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배에는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하는데 이 때문에 불고기를 잴 때나 육회 등에 배를 섞으면 고기가 효소의 작용으로 연해질 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 되게 돕는다.

◆ 감= 감을 고를 때는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감에는 비타민 에이(A)․비(B)․시(C)가 모두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C가 사과보다 17.5배 많아 항산화,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도 사과·배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좋은 과일이다.

또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설사, 숙취 해소, 기침, 기관지염, 고혈압, 뇌졸중 등에 약리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펙틴 등의 수용성 식물섬유와 셀룰로오스 등의 불용성 식물섬유도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 또한 감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정관 과수과장은 “올해 설에 출하되는 과일은 지난해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는 높다”며 “코로나19로 가족 모임이 힘든 상황이지만, 건강에 좋고 맛있는 우리 과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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