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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건강 메시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 건강을 위해 실천했으면 하는 것들2021년 1월호 19p
  • 노성훈 편집자문위원
  • 승인 2021.0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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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노성훈 특임교수】

2020년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너무도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앞 다투어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니 2021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그로 인한 삶의 양식에도 적잖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위장관의 건강을 보살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胃) 건강을 위해 실천했으면 하는 것들을 조언해 봅니다.

첫째, 올바른 식생활이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코로나19의 범유행 이후 외식은 줄었지만 배달 음식의 섭취는 더욱더 늘었습니다. 배달 음식은 짜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식생활에서 자극적이고 짠 음식을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비타민이 함유된 녹색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을 비롯한 위장질환의 발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모임과 회식은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으로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음주는 위·식도 역류의 주범이고, 위암 등 많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술’ 은 겉보기에는 음주량을 조절하여 과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문제점이 많습니다.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주 3~4회 이상 잦은 음주를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알코올 섭취량과 알코올 의존도도 더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혼술’을 하더라도 ▶주 2회 이하 ▶음주량도 반 병 이하로 제한하여 알코올 의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적절한 여가활동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전 국민의 우울감 지수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 중 하나는 운동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각종 매체를 통해 운동법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고, 값비싼 운동기구 없이도 집에서 얼마든지 전신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운동을 지속할 동기 부여와 끈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서로의 운동기록을 공유하고 감시하거나, 화상카메라를 통해 함께 운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강검진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병원 방문과 건강검진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하지 않아 위장질환이나 암을 발견하지 못하여 건강이 악화되는 일은 코로나19 감염만큼이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더더욱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범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위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방치하게 되면 미래에 더 큰 후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생활 및 음주습관, 운동과 같은 적절한 여가활동과 꾸준한 건강검진… 평범한 이들 지침들이 우리의 위 건강을 지키는 핵심임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노성훈 교수는 세계적인 위암 명의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연세암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특임교수로 진료 중이다.

노성훈 편집자문위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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