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규섭 교수. (제공= 대전성모병원) |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시술 후 1년 사망률이 영양 상태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타비. TAVI)을 받은 환자에서 영양 상태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고령 환자가 많은 질병 특성상 시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일반적인 예측 점수는 타비시술이 아닌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노인 인구의 취약성인 영양 상태가 반영돼 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이 교수는 타비시술을 받은 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혈청 알부민치 및 평소 체중, 현재 체중을 통해 구한 측정값(GNRI)을 확인한 결과 영양 상태가 환자의 사망률 예측에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GNRI가 98을 초과하는 경우 1년 사망률이 3.2%이지만 98 이하로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 13%로 3배 이상 높았다. 이로써 GNRI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예측인자임을 증명했다.
이규섭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2010년 이후 타비시술을 도입해 치료하고 있다”며 “타비시술을 받은 고령의 환자에서는 사망률 등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영양상태를 활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논문은 독일의 SCI급 학회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게재됐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성모병원#대동맥판막협착증#심장내과#이규섭#건강다이제스트![[김광수의 치아시크릿] 아말감 소멸이 안타까운 이유](/news/photo/202404/39860_32421_4530.jpg)
[김광수의 치아시크릿] 아말감 소멸이 안타까운 이유
![[이영진의 비뇨기과 썰전] 남성 스태미나 강화하는 비법 4가지](/news/thumbnail/202404/39891_32454_3737_v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