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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침향 박사가 신장병에 침향을 쓰는 이유2021년 1월호 128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벌써 40여 년 전의 일이다.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가전비방은 신장병 치료에 새 지평을 열기에 충분했다.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는 우수했다. 하지만 혈액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신장이 망가졌을 때는 백약이 무효였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한의사로서는 드물게 신장병 치료에 매진했던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이 그 방법을 찾기 시작했던 이유다. 그러면서 비로소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것! 바로 침향이었다.

김영섭 원장은 “문헌에는 존재하지만 그 실체도, 그 약효도 많은 부분 베일에 싸여 있어 비밀스런 존재로 통하던 침향을 알게 된 것은 일생일대의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왜일까?

40여 년간 침향 연구를 통해 자타공인 침향 박사로 통하는 김영섭 원장이 신장병에 침향을 쓰는 이유, 들어봤다.

알면 알수록 신비한 영약 침향

천년을 사는 나무가 만들어내는 영약! 침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열대성 교목으로 알려진 침향나무가 그렇게 긴 세월을 살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이것이 침향이다>의 저자 김영섭 원장에 따르면 “침향나무의 독특한 자기 방어 수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해충이나 바이러스 또는 물리적인 위력 등으로 침향나무에 손상이 생기면 끈끈한 진액을 분비하는데 이렇게 분비된 진액은 상처 부위에 치유 작용을 하는 동시에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상처 부위를 감싸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게 외부 손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치유하려는 안간힘이 침향의 수명을 천년이나 살게 한다는 것이다.

또 딱딱하게 굳어진 수지 부분은 침향의 탁월한 향, 탁월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데 그 향과 약리작용은 약재 중에서 최고로 꼽을 만큼 희귀하고 특별하다는 게 김영섭 원장의 말이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의 탁월한 효능은 대체할 만한 것이 없을 만큼 특별하다.”고 말한다.

침향의 뛰어난 약성은 견줄 데가 없기 때문이다. 신장 기능, 간 기능, 폐 기능, 소화기 계통까지 오장육부를 관통할 만큼 뛰어나다는 것이다. 몸속의 기를 조절하고 혈행을 촉진하는 약효까지 최고 중의 최고라는 것이다.

이렇듯 약성이 뛰어난 침향이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그 희소성 때문에 구경조차 쉽지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등이 주산지로 꼽히지만 최대 주산지로 꼽히는 베트남에서도 금수 품목으로 지정해 국가에서 관리하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침향은 전 세계적으로 너무도 귀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값도 고가다. 현재 유통되는 침향의 최소 거래 단위도 황금이나 보석처럼 g 단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40여 년간 실제 임상에서 침향을 처방약으로 써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으로 10년, 20년씩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침향은 새 희망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장병에 침향… 어떤 효능 있기에? ‘잘 낫지 않는 중증 신장병에 침향이라면?’

김영섭 원장이 40여 년 전 침향을 처음 접하고 가졌던 궁금증이었다. 일찍부터 신장병 치료에 의학적 신념을 걸었던 그에게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신장병 가전비방도 있었다. 12가지 씨앗으로 구성된 12씨앗요법이 그것이었다. 실제 임상에서 초기나 중기 신장병에 좋은 효과도 나타냈다.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된 신장병이나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졌을 때는 한계가 있었다.

김영섭 원장은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중 침향을 알게 됐다.”며 “침향을 실제 임상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희열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병원검사상 50~70% 신장 기능이 상실되었을 때도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투약하면 치료 효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말기 신부전으로 신장 기능이 10~ 15%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 앞에서 울고 웃으며 신장병 치료에 올인해 왔다는 김영섭 원장!

최고의 약재인 침향이 너무 희소해서 쉽게 구할 수 없음에 안타까웠던 때도 많았고, 어렵게 구한 침향이 신장병 환자의 삶을 회생시켜 주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전율했던 적도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40여 년 동안 침향을 주약재로 신장질환을 치료해 오다 보니 어느새 침향 박사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침향에 관한 의학정보와 자문을 구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자타공인 침향 연구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김영섭 원장은 최근 1999년 초판으로 발간했던 <이것이 침향이다> 증보판을 출간하며 침향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최근 불고 있는 침향 신드롬에 대해 물었다. 김영섭 원장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침향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게 반가우면서도 경계의 시선도 거둘 수 없다.”고 말한다.

1g에 수십만 원에서 그 이상을 호가하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 침향으로 침향분말을 만들고, 침향환을 만들고, 침향공진단을 만들어 대중적으로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이 대중 속으로 파고든 것은 기쁜 일이지만 침향의 가치가 훼손되고 변질되고 오용될 수 있음은 크게 걱정스럽다.”고 우려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 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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