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자의 항암음식] 찬바람 불 때 면역력 올리는 항암요리

【건강다이제스트 | 박경자(시인, 항암음식 전문가, 숲속고요마을 자연치유센터 원장)】

밥상 위의 숨은 건강식 표고버섯의 맛있는 변신을 소개합니다. 풍미와 식감이 환상적인 토란대의 쫄깃쫄깃한 항암 효과를 소개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철! 최고의 별미를 자랑하는 항암요리 2가지를 소개합니다.

바삭바삭 맛있는 표고버섯 탕수

재료(2~3인분) | 마른표고 70g, 현미가루 50g, 녹말가루 50g, 생수 30㎖, 얼음 4조각, 맛간장 1작은술, 구운 소금 1꼬집, 아보카도유 5컵

소스 | 녹말가루 50g, 불린 목이버섯 5쪽, 어슷 썬 오이 5쪽, 어슷 썬 당근 5쪽, 어슷 썬 양파 5쪽, 어슷 썬 파프리카 색깔별로 5쪽, 파인애플 5쪽, 맛간장 1작은술, 구운 소금 1작은술, 현미조청 1큰술, 발효식초 2큰술

만드는 법 |

1. 표고버섯은 깨끗이 씻어 따뜻한 물에 2~3시간 담가 불려 놓습니다. 불린 표고의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집간장으로 밑간을 살짝 해 놓습니다.

2. 녹말가루와 현미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구운 소금과 얼음을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듭니다.

3. 180도 정도의 아보카도유에 튀김옷을 입힌 표고버섯을 애벌로 튀기고, 온도를 올려 바삭하게 한 번 더 튀깁니다.

4. 소스는 표고 불린 물을 팬에 넣고 끓이다가 간장 1작은술로 색과 간을 하고 끓으면 풀어 놓은 녹말가루를 저으면서 살살 부어 끓인 다음 준비한 조청을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어슷 썬 채소들과 파인애플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식초를 넣습니다.

5. 바삭하게 튀겨진 표고버섯을 접시에 담고 완성된 소스를 함께 냅니다.

*소스는 새콤달콤 기호에 맞게 맞추고 환자식임을 감안하여 설탕 대신 매실효소나 유기농 조청으로 단맛을 냅니다.

*표고를 불릴 때 미리 깨끗이 씻어 불리면 표고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채수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리 tip |

표고버섯에는 베타글루칸, 레티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기능을 개선하여 암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최고의 항암요리입니다. 간 기능 개선과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으니 즐겨 드시면 좋습니다.

쫄깃쫄깃 고소한 토란대 들깨 볶음

재료(2~3인분) | 토란대 불려서 200g

양념 | 들깨 가루 3큰술, 야채 육수 1컵, 들기름 1큰술, 집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2큰술

만드는 법 |

1. 마른 토란대를 20분 정도 다진 생강물에 담가 불려서 아린 맛을 없앱니다.

2. 불린 토란대를 물에 헹군 후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식감이 살아있을 만큼 적당히 삶아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4cm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3. 2의 토란대에 집간장과 다진 마늘,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4.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토란대를 볶다가 야채 육수를 넣어가며 자박하게 볶아줍니다.

5. 자박하게 계속 볶다가 적당한 식감이 살아 있을 때 생들깨 가루, 다진 파를 넣고 살짝 볶아 접시에 올립니다.

*들깨와 토란대와의 만남은 토란대에 부족한 불포화 지방산을 보충해 주는 아주 좋은 궁합입니다. 특히 껍질을 벗겨내지 않은 생들깨는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의 영양식품입니다.

*토란대는 껍질을 까서 가을 햇살에 말려서 쓰면 풍미와 식감이 부드러운 게 환상적인 맛이 납니다.

*들깨 또한 암 환자를 살리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요리 tip |

토란대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기능을 개선해 줍니다. 셀러리에 비해 무려 40배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칼륨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과 피로 회복에 효능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샐러드 소스로 최고~ 키위소스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 샐러드에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뿌려 먹나요? 시중에서 파는 소스에는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샐러드용 소스도 얼마든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키위 소스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 키위 300g, 양파 20g, 매실효소 3큰술, 압착올리브유 3큰술, 현미식초 3큰술, 구운 소금 약간, 레몬 1/4쪽

만드는 법 |

1. 키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딱딱한 꼭지 부분을 칼끝으로 파내고 껍질을 벗겨 듬성듬성 썰어놓습니다.

2. 양파도 듬성듬성 썰어놓습니다.

3. 믹서에 썰어놓은 키위와 양파, 매실효소, 압착 올리브유, 현미식초, 구운 소금을 넣고 갈아줍니다. 키위 씨가 갈리지 않도록 살짝만 갈아줍니다.

4. 그릇에 담아 레몬즙을 짜서 넣고 저어주면 끝!

*여기에 사과나 파인애플을 갈아 넣어도 좋습니다. 단맛과 신맛은 기호에 맞게 조절합니다.

요리 tip |

키위에는 페놀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암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 속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변비를 개선하고 몸에 쌓인 독소도 제거합니다.

박경자 항암음식 전문가는 자연치유를 통해 자신의 희귀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완치한 경험으로 암 환우를 돌보는 ‘숲속고요마을 자연치유센터’를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암 치유의 핵심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특히 자연식 밥상에 있음을 확신하며 연구한 결과 항암음식 전문가가 되었다. 특히 약도 되고, 맛도 있고, 조리하기도 쉬운, 맛있는 항암음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항암음식 124가지를 담은 화제의 책 <암을 이기는 행복한 항암밥상>을 펴내 행복하게 먹는 한 끼 식사가 암 치유의 시작임을 널리 알리는 일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박경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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