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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으로 혈압 관리… ‘비트즙’ 잘 고르는 법핵심 성분인 칼륨 함량과 WCS 표시 확인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이 고혈압인 것이다.

고혈압은 당장은 아무 증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 하여 방치할 경우 당뇨병, 심부전증, 뇌졸중, 백내장, 녹내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평소 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낮추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혈압을 낮추는 음식 중 대표적으로 ‘레드비트’가 있다. 레드비트는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 혈압 강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실제로 2015년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18~85세의 고혈압 환자 64명에 4주간 비트주스를 먹게 한 결과, 대부분 혈압이 정상 범위로 회복했다. 혈관확장능이 20% 개선되고 동맥강직은 10% 감소했다.

이렇듯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비트는 원물로 먹어도 좋지만 비트즙이나 비트주스를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판 건강식품을 구매할 땐 비트의 핵심 성분인 ‘칼륨’ 함량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중엔 원물을 조금만 넣고 정제수를 타거나 유효성분 손실이 큰 제조법을 이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땐 비트의 핵심 성분인 칼륨 함량이 나와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WCS는 공인 검사법으로 칼륨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한 제품을 나타내는 것이다. ‘WCS 비트즙’이라면 업체에서 표기한 칼륨 함량을 신뢰할 수 있다.

아울러 비트즙을 고를 땐 저온 추출법을 거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식물의 유효성분은 고온에서 쉽게 파괴되는 특성이 있다. 50℃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이라면 열에 의한 영양 손실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이때 효소 추출 방식을 이용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물세포의 영양성분은 단단한 세포벽에 갇혀 있다. 사람의 몸엔 세포벽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그냥 먹어서는 영양성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다. 효소 추출은 이 같은 한계를 고려해 미리 효소를 이용해 식물세포벽을 분해한 것으로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월등하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2006년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의하면 효소 처리 오렌지 주스 섭취군은 유효성분인 헤스페리딘 수치가 일반 오렌지 주스 섭취군보다 2배 높았다. 혈장의 최대 헤스피리딘 수치는 4배나 더 높게 측정됐다.

하루 한 잔 비트즙을 매일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시판 비트즙을 이용할 땐 핵심성분인 칼륨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한 ‘WCS 비트즙’이 맞는지, 또 유효성분 손실이 적은 저온 효소 추출 방식을 이용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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