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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삼총사 ‘작두콩, 강낭콩, 완두콩’의 효능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우리 밥상에 흔히 올라오는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로 꼽힌다.

콩류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저하와 관계있는 골다공증이나 갱년기장애 예방에 효과 있다. 그 밖에 비타민, 식이섬유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콩, 그 중 대표주자 3종류를 소개한다.

콩의 왕 ‘작두콩’

‘칼처럼 생겼다’하여 작두콩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고려시대에 왕실에서 약재와 식품으로 활용했으나 6·25 전쟁 이후로는 볼 수 없었다. 그러다 1990년대 말 충청북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맺은 자매결연을 통해 작두콩을 선물받아 국내에서 다시 재배하기 시작했다.

작두콩은 성질은 따뜻하고 단맛이 나는데 주로 대장과 위장의 기능을 돕는다. 작두콩에는 일반콩보다 비타민A, C가 훨씬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B군도 일반콩보다 5~6배 많다.

작두콩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체내에 염증 생성을 완화시킨다. 같은 콩과인 대두, 서리태보다 작두콩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5~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작두콩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지방의 흡수를 지연시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작두콩을 삶아서 간식처럼 먹거나 된장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물에 불린 뒤 쌀과 함께 섞어 밥으로 지어먹을 수도 있다. 또 콩을 가루로 내어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요리 시 첨가하여 먹어도 좋다.

레드푸드의 대명사 ‘강낭콩’

맛이 달면서 싱겁다. 주로 비장과 위장에서 작용한다. 이뇨작용을 도우며 부종과,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강낭콩에는 엽산 등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B1군,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었다. 생리활성물질 함량과 종류를 분석한 결과 캠페롤(kaempferol)의 함량이 평균 10mg/100g으로 다른 생리활성 물질보다 많았다.

항산화활성 분석 결과 높은 활성을 보였다. 강낭콩 자원 1g을 섭취했을 때 딸기 2.5g을 섭취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비타민C 항산화활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록색 별미 ‘완두콩’

하얀 밥에 쏙쏙 박힌 초록색 완두콩은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달다. 완두콩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이 들어있다. 그 중 인의 함유량이 풍부하다. 100g당 400mg을 함유하고 있다. PHA도 들어있는데, 이는 일종의 단백질로 인체의 적혈구를 응집시키는 능력이 있다.

한방에서는 더부룩하고 울렁거리거나 설사를 할 때 완두콩죽을 권한다. <동의보감>에서 완두는 막힌 위를 시원하게 뚫어 준다고 적었다. 완두콩이 예부터 ‘천연 소화제’처럼 알려진 이유는 비타민 B1 성분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했기 때문이다.

또 완두콩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 완두콩에는 알파리놀렌산(ALA)의 형태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지난 10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등 연구진은 주름진 완두콩이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유는 주름진 완두콩에 둥근 완두콩보다 저항성 녹말(전분)이 많아서다.

주름진 완두콩은 완두콩 중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다. 일반적으로 둥근 완두콩보다 보기에 좋지 않고 멘델의 유전 법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열성 종자로 취급해 왔지만, 이번 연구 덕분에 관심을 받게 됐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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