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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건강시크릿] 만성 통증 다스리는 천연물질 12가지2020년 11월호 150p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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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10명 중 1명 이상이 만성 통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러한 만성 통증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통증 약은 대부분 즉각적이고 국소적인 급성 통증에는 효과가 있지만 지속적인 만성 통증에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부작용 없이 만성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소개한다.

만성 통증 VS 급성 통증

만성 통증은 급성 통증과 많이 다르다. 따라서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만성 통증은 손상 부위의 말초 염증과 중추 신경계에서의 신경 염증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더 어렵다.

급성 통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은 만성 통증 주기의 일부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만성 통증 치료에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들은 여전히 ​​만성 통증에도 진통제나 오피오이드(opioids: 아편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는 만성 통증에 약간의 효과만 있을 뿐 부작용이 따르고, 심한 경우에는 중독될 수도 있다.

진통제의 함정

일반적인 진통제는 내재된 위험을 수반한다. 이러한 약물의 과다 처방은 다음과 같은 큰 문제를 일으킨다.

• 현재 이부프로펜 사용자는(1~7일)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48배 더 높다.

• 현재 나프록센 사용자는(1~7일)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53배 더 높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신장 손상 위험이 32% 증가한다.

• 중독성 오피오이드의 과다 처방으로 인해 전염병이 발생하여 2000년 이후 5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약물이 널리 보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 통증 환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높다.

안전한 통증 완화 물질은?

중독성과 부작용이 없는 더 안전한 통증 완화 물질은 없을까? 만성 통증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좋은 안전한 통증 완화 물질들을 소개한다.

◆피이에이(PEA)= 요즈음 과학자들과 대체요법 전문가들 사이에서 만성 통증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질이다.

피이에이(PEA-palmitoylethanolamid:팔미토일에탄올아미드)는 체내에서 염증을 낮추기 위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지질 화합물을 말한다. 또 달걀노른자, 콩 및 해바라기 기름과 같은 식품에서도 발견된다.

PEA는 통증의 말초 부위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며, 중추신경계에서도 신경 염증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만성 통증에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임상 연구에서 PEA를 복용하여 14~30일 후, 때로는 1주일 이내에 통증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됐다. 최근까지 다음과 같은 원인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

• 화학요법으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

• 좌골신경 압박

• 손목골 증후군

• 골관절염

• 요통

• 허리 수술 실패로 인한 통증

• 뇌졸중 관련 신경통

• 다발성 경화증

• 치통

• 만성 골반 통증

• 대상포진 후 신경통

• 질 통증

• 편두통

• 하악관절(TMJ) 통증

• 파킨슨병

무엇보다 피이에이(PEA)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통증 완화 물질이다. 만성 통증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진통제와는 달리 PEA는 의존성(중독)이나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심혈관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다른 일반적인 진통제와 함께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하악관절(temporomandibular joint: TMJ)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PEA를 복용한 사람들은 높은 함량의 이부프로펜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통증이 더 많이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피이에이(PEA)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통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세라펩타제(serrapeptase)= 세라펩타제는 누에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에서 분리된 효소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북미와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로서 손상된 조직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생체 조직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필자가 오래전에 이 물질을 캐나다에 맨 처음 소개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세라펩타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단일 주제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호노키올(honokiol)= 호노키올은 목련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다른 폴리페놀과 마찬가지로 호노키올은 산화스트레스 감소 및 항염작용을 한다. 염증성 통증 치료에 잠재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가바(GABA)의 작용을 모방함으로써 호노키올은 만성 통증 주기를 효과적으로 방해하여 뇌의 자연스러운 통증 완화 효과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용은 제약회사들의 뜨거운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또한 목련 껍질 추출물은 완화제로 작용하여 불안과 우울증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수면을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반대로 오메가-6 지방산(특히 아라키돈산)은 염증을 악화시킨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여 오메가-6로 유발된 염증과 통증을 상쇄시킬 필요가 있다.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의 적정비율은 4:1 정도다.

그런데 현대인들 대부분은 20:1 내지 40:1로 오메가-6 지방산을 과다 섭취하고 있어 문제다.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메가-6와 오메가-3를 적정비율로 맞추기 위해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오메가-3 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감마 리놀렌산(GLA)= 감마 리놀렌산(gamma linolenic acid: GLA) 은 오메가-6 지방산의 하나이지만 다른 오메가-6 지방산과는 다르게 대사된다. 감마 리놀렌산은 염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유익한 지방산은 보리지(borage)씨, 달맞이꽃 종자유, 블랙 커런트 기름(black currant oil)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커큐민(curcumin)= 커큐민은 카레의 주원료 강황(tumeric)의 주성분이다.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북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다.

◆생강= 진행성 근육통을 진정시키는 진통제 및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다. 생리통 치료에 생강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기존의 진통제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의 하나로 항산화 및 항염증 효능이 있다. 포도씨는 특히 다양한 통증 질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만성 췌장염 등의 증상 감소와 관련된 프로안토시아니딘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엠에스엠(Methylsulfonylmethane: MSM)= 유기 황을 함유한 물질로 항염증 및 항산화 효능이 있다.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 치료에 자주 사용된다.

◆한국산 당귀= 월경, 관절염, 편두통, 복통 및 기타 부상과 관련된 통증 치료법으로 전통 한의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캡사이신(capsaicin)= 칠리 고추에서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국소 진통제로서의 약효가 있다. 시중에 크림, 젤, 로션, 패치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DL-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아미노산의 하나로 진통 효과가 있고 기분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비타민 B1, 특히 벤포티아민(benfotiamine: 업그레이드된 B1유도체), B6, B12, C, D, E 등도 만성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 더 오래 살수록 우리는 만성 통증에 점점 더 취약해진다.

• 만성 통증은 급성 통증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통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그 해결방법도 달라야 한다.

•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과 중독성의 위험이 높은 반면, 만성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 피이에이(PEA), 세라펩타제(serrapeptase) 등과 같은 천연물질들은 만성 통증을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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