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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희망가] 직장암 수술 후 5년 박점수 씨 체험고백2020년 11월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걸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다면 암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14년 12월,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직장, 대장, 간에 암세포가 퍼져 있다고 했다.

2015년 1월, 항문만 살리고 직장 전부, 대장 일부, 간 60%를 제거했고, 한쪽 담도 일부도 제거했다.

2015년 2월, 항암치료 6회도 받았다.

느닷없이 닥친 직장암 4기는 그렇게 일단락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2016년 3월, 1년 만에 암은 재발의 발톱을 드러냈다. 대동맥 림프절과 간으로 전이가 됐다고 했다. 수술은 불가하고 항암치료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거부했다. 그 대신 고향 김천으로 향했다. 그랬던 사람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2016년 7월, 서울대병원 검진 결과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했다.

2017년 1월, 서울대병원 검진에서도 암세포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0년 9월 현재 건강 전도사로 맹활약 중인 사람! 박점수 씨(68세)를 만나봤다.

▲ 건강을 되찾은 박점수 씨.

2014년 12월에 직장암 4기

신문 전단지 사업으로 국내 톱도 찍었다. 신문사도 만들어 하루 40만 부를 찍어내기도 했다. 그랬던 사업이 실패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그 충격은 말로 다 못 한다. 술로 세월을 축내는 날이 많았던 이유다.

그것이 화근이 됐을까? 하루 3~4병을 마셔도 끄떡없던 술이 한 병만 마셔도 취했다. 그러더니 설사처럼 쏟아지던 변이 피범벅이었다.

그 후의 일은 예상대로다. 병원에서 들은 말은 악성 종양이라고 했다. 암 종양이 터져서 피가 나왔다고 했다.

박점수 씨는 “이미 직장에서 대장으로, 간으로 암세포가 퍼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한다. 나이 62세에.

수술·항암치료도 했지만 재발

직장암 4기는 혹독했다. 2015년 1월, 직장 모두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대장 일부도 잘라냈고, 간도 60%나 제거했다. 한쪽 담도도 일부 제거 후 다른 담도와 연결하는 수술을 했다.

온몸을 난도질하며 암세포를 제거했지만 안도감도 잠시! 얼굴이 노래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담도협착증’이라고 했다. 이어 붙인 담도가 막히면서 황달이 왔던 거였다.

박점수 씨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담도를 뚫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다.”며 “결국 담즙 주머니를 다리에 착용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말한다.

그런 상태로 항암치료 6회도 받았다. 그렇게 병원치료는 끝이 났지만 후유증은 상상을 초월했다. 움직이기만 하면 변이 나왔다. 직장, 대장이 없으니 바로 쏟아졌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김천으로 향했던 이유다.

박점수 씨는 “소장암 진단을 받고도 33년간 김천 삼도봉 아래서 살고 있는 지인이 있었다.”며 “그곳에서 건강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싶었다.”고 말한다.

항암치료가 끝나자마자 김천 삼도봉 아래 작은 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목표도 세웠다. 박점수 씨는 “잘 걷지도 못하고, 담즙 주머니까지 차고 있었지만 해발 1176m 가파른 삼도봉 정상까지 갈 수 있다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 하루 500미터를 걸었다면 그 다음 날은 600미터를 걸었다. 날마다 걸었고, 날마다 걷는 거리도 늘려갔다.

박점수 씨는 “오늘 삼도봉을 등산할 정도라면 내일 죽을 일은 없을 것이고, 내일 또 삼도봉을 등산할 정도라면 모레 죽을 일은 없을 거라며 날마다 삼도봉을 올랐다.”고 말한다.

암에 좋다는 식품도 열심히 챙겨 먹었다. 등산을 갔다 오면서 받아온 약숫물로 잡곡밥을 해서 먹었다. 야생더덕도 캐서 먹고, 버섯도 따서 먹고, 칡도 캐서 즙을 내 먹기도 했다. 양배추, 토마토, 블루베리, 포도 등으로 만든 채소즙도 열심히 마셨다.

그러면서 나날이 몸은 좋아지는 듯했다. 등산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삼도봉 정상에도 오를 수도 있게 됐다.

박점수 씨는 “무릎 위까지 눈이 와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도봉을 올랐다.”며 “등산로에는 내 발자국과 고라니, 멧돼지 발자국밖에 없을 정도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였을까? 딱 일 년 만에 받아든 투병 성적표는 ‘재발’이었다. 2016년 3월, 박점수 씨는 “대동맥 림프절과 간으로 암이 재발됐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한다. 수술은 불가하다고 했다. 항암치료를 하자고 했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했는데 재발? 절망스러웠다. 암을 이기게 해준다는 온갖 좋다는 것도 다 챙겨먹었는데 재발? 심한 배신감마저 들었다.

박점수 씨는 “암 재발은 모든 의욕을 꺾어버렸다.”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모든 치료를 거부했다.”고 말한다.

비타민 C와 MSM을 알게 되면서…

암 재발은 모든 희망을 삼켜버렸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까?’ 암담했다. 그런 상황에서 박점수 씨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케이스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말한다.

암 진단을 받자마자 쓰기 시작한 투병 일기였다. 거기에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도 빼곡히 기록돼 있었다.

박점수 씨는 “투병 일기를 찬찬히 훑어보면서 두 가지 물질에 희망을 걸어볼 결심을 했다.”고 말한다.

비타민 C와 식이유황인 MSM이었다.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많이 언급한 물질이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비타민 C를 하루 3회, 12g씩 36g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MSM도 하루 3회, 12g씩 36g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부작용도 나타났다. 3일 내내 설사를 했다. 그래도 계속했다. 박점수 씨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이거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계속했다.”고 말한다.

설사는 3일 지나면서 서서히 멈췄다. 그래서 용량을 좀 더 늘려보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암 요양병원에 입원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비타민 C 고용량요법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비타민 C 정맥주사도 맞기 시작했고 MSM도 날마다 복용했다.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팔공산 갓바위를 매일 올랐다. 죽자살자 운동했지만 암 재발을 부른 건 무지 때문임도 알았다. 운동할 때 나오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암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던 것이다. 운동으로 체력은 좋아졌지만 암도 같이 재발한 이유였다.

▲ 직장암 극복 후 화제의 주인공이 된 박점수 씨는 자신의 투병 과정을 많은 이에게 알려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한다.

박점수 씨는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도 비타민 C 고용량요법과 MSM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목숨 걸고 비타민 C 고용량요법과 MSM요법을 실천했다는 그다.

그러면서 몸은 하루하루 달라졌다. 다리에는 알통도 생겼다. ‘잘하면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두어 달쯤 지났을 때였다. 2016년 7월, 운동장을 뛰다가 착용하고 있던 담즙 주머니의 배관 줄이 꼬이는 일이 생겼다.

박점수 씨는 “부랴부랴 배관 교체를 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갔다가 암 검사도 하게 됐는데 놀라운 말을 듣게 됐다.”고 말한다.

검사 결과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믿기지 않았다. 혹 숨어 있어서 안 보인 것은 아닐까 의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6개월 후에도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7년 1월, 서울대병원의 2차 검사에서도 “암세포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좋은 일도 연달아 일어났다. 담도 복원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박점수 씨는 “평생 차고 다녀야 한다고 했던 담즙 주머니를 떼어낸 날 바로 샤워부터 했다.”며 “샤워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다.”고 말한다.

2020년 9월 현재 박점수 씨는…

암 수술을 한 지도 어느덧 5년째! 2020년 9월 현재 박점수 씨는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산다.

그동안의 투병 과정을 낱낱이 밝힌 서적 출간도 앞두고 있고, 유튜브 활동도 시작했다. 알음알음 어떻게 알았는지 전국 각지에서 상담전화도 걸려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어떻게든 돕고 싶은 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면서 건강전도사라는 별명도 생겼다.

건강은 괜찮을까? 박점수 씨는 “날마다 8~12km를 뛰어도 끄떡없을 만큼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마자 시작했던 마라톤은 그의 건강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도 했었고, 지병으로 폐기종도 있었다.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런 몸으로 마라톤은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이었다. 다들 말렸지만 끝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던 그다.

▲ 박점수 씨는 풀코스 마라톤도 거뜬히 뛸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2016년 10월, 포항 스틸마라톤 10km에 출전해 57분 33초의 기록을 세웠다.

2017년 1월, 대구새해알몸마라톤 10km에 출전해 54분 28초의 기록도 냈다.

2017년 3월, 대구세계실내마스터즈육상대회 하프마라톤 21km에 출전, 1시간 56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7년 10월, 동아국제마라톤 경주 풀코스에도 출전, 4시간 38분의 완주기록도 세웠다.

2018년 3월, 동아국제마라톤 서울 풀코스에도 출전, 역시 완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점수 씨는 “그때부터 날마다 8~12 km를 뛰는 습관도 생겼다.”며 “그러면서 건강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도 여전히 비타민 C 고용량요법과 MSM은 그의 건강을 지키는 비밀병기와도 같다. 그 양도 대폭 늘려 하루에 각각 105g씩 고용량으로 먹는다. 누가 뭐래도 고용량의 비타민 C와 고용량의 MSM이 그를 살렸다고 믿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반기를 드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점수 씨는 “암 재발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태에서 비타민 C 고용량요법과 MSM은 분명 새 희망이 되어 주었다.”며 “건강 회복의 발판이 되어주었던 것은 변할 수 없는 팩트”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직장암 수술 후 5년의 투병을 통해 그가 말하고 싶어 하는 ‘암 이기는 5대 요법’도 독특하다.

첫째, 운동하기다. 강하게 운동해도 된다는 주의다. 운동할 때 생기는 젖산을 막아주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C와 MSM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음식은 골고루 다 먹기다. 입맛 당기는 대로 다 먹으라는 주의다. 뭐든지 먹어서 기운을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암 환자는 못 먹어서 죽기 때문이다. 일부러 기름진 음식을 찾아먹을 필요는 없지만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잘 먹어야 한다는 주의다.

셋째, 배변 잘하기다. 변을 잘 봐야 한다는 것이다. 뿡뿡 방귀를 잘 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귀를 뀔 때 활성산소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천연 변비약과도 같다. 배변 잘하기를 돕는 최고의 물질이라 할 수 있다.

넷째, 면역치료하기다. 주사 한 대에 몇천만 원 하는 그런 비싼 치료를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몇만 원 하는 비타민 C 주사, 비타민 C 고용량 복용, MSM 복용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의다. 모두가 면역에 관여하는 최고의 물질이라는 것이다.

다섯째, 강한 정신력이다. 암을 이겨내겠다는 의지, 암을 이겨낸 후의 목표까지 세울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점수 씨는 “암은 결코 돈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며 “말기 암과 힘겨운 사투를 벌여오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걸어 다닐 수 있고, 먹을 수 있다면 암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값비싼 약들은 대부분 사기꾼들이 만들어낸 약이니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박점수 씨!

120세까지 건강전도사로 활동하는 것이 남은 꿈이라고 말하는 그의 열정이 수많은 암 환우들에게 새 희망의 증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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