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속 폴리코사놀, 피 맑게 해줘… 잘 먹는 방법은?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새싹보리는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淸血) 식품이다. 새싹보리에 함유된 폴리코사놀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혈액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 연구팀이 고지혈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 12주간 폴리코사놀을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15%나 감소하며 혈액 속 노폐물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무리 폴리코사놀이 풍부한 새싹보리라도 시중에서 분말이나 즙, 환 제품을 구입해 먹으려면 금속 이물 불검출 성적서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달 29일 새싹보리 분말을 포함한 분말, 환 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오는 등의 사례가 다수 적발됐기 때문이다.

금속 이물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보통 온라인 판매 페이지 등에 공개하므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안전한 제품을 원한다면 분말의 종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싹보리분말은 크게 ‘일반 분말’이나 ‘추출(착즙) 분말’로 나뉜다. 일반 분말은 새싹보리를 분쇄기에 갈아내기 때문에 미세 쇳가루가 혼입될 수 있지만, 착즙분말의 경우 분쇄기 사용이 없어 이물 혼입의 우려가 없다.

실제로 새싹보리 추출분말은 새싹보리를 물에 우려낸 후 여과, 농축, 건조해 제조하는 만큼 분쇄기 사용으로 인한 금속 이물 발생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반 분말보다는 새싹보리 착즙분말 제품으로 선택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새싹보리 건강식품을 잘 고르려면 화학부형제 사용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는 원료가 설비에 달라붙어 뭉치거나 습기에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조 첨가물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주의해야 할 첨가물로는 착색료, 감미료, 착향료 등이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있어 적은 양일지라도 장기적으로 먹으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새싹보리분말을 구입할 땐 ‘원재료명’ 부분을 확인해 화학부형제는 물론 합성첨가물 등도 없는지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새싹보리는 대표적인 청혈 식품이다. 폴리코사놀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피를 맑게 해준다. 이러한 새싹보리는 시중에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판매 중이다. 제품을 잘 고르려면 금속 이물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또 화학부형제나 다른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진 않은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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