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영구치 어디에 심을까? ‘뼈이식 임플란트’ 중요

한진환 강남유닉플란트치과 원장
승인 2020.11.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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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못을 박을 때 고려하는 사항이 있다. 나무인지 콘크리트인지, 못을 박을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다. 못을 깊게 박아야 고정도 잘 되기 때문이다. 콘크리트에 망치로 두드려봐야 못은 박히지 않는다.

치아도 마찬가지다. 육안으로 보이는 치아 부분은 치아머리라 부른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치조골 안에 심어진 부분은 치아 뿌리라 부른다. 치아의 고정력과 저작력은 뿌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잡고 있는 치조골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치조골은 노화나 충치, 주위염, 치아 상실로 인해 폭과 높이가 줄어들게 된다. 잇몸이 낮아지면 자연 치아의 뿌리가 보이고, 여러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그리고 임플란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치조골의 양에 따라선 픽스처의 식립이 아닌 골형성이 먼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식립에 필요한 치조골의 양을 만드는 과정이다.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골이식재를 이용해 폭과 높이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티타늄은 주변의 뼈와 단단하게 유착하는 특성이 있어 치조골 양에 따라 임플란트의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충분하지 않은 치조골에 무리한 식립을 진행할 경우 주위염, 흔들림, 탈락 현상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식립 전 치조골의 상황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 치료는 필요한 양이나 부위에 따라 기간과 방법이 다르다. 픽스처를 수복함과 동시에 골이식재를 주입하기도 하지만, 3~5개월가량 단독으로 골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골이식은 일반적인 식립과 다르게 기간 및 시술 과정이 더 늘어나며 그 난도도 높다.

또 필요한 양이나 부위에 따라 기간과 방법이 다르다. 픽스처를 수복함과 동시에 골이식재를 주입하기도 하지만, 3~5개월가량 단독으로 골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골이식은 일반적인 식립과 다르게 기간 및 시술 과정이 더 늘어나며 그 난도도 높다.

뼈이식 임플란트에 따라 식립의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CT 촬영 등을 통해 현재 치조골 상황과 시술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무리한 식립은 탈락 현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술자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글 | 강남유닉플란트치과 한진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