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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흔한 감기가 신부전증으로… 왜?2020년 11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2020년 11월은 이래저래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 재확산 우려 속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는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까지 가세하면서 더블 팬데믹까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 관심에서 조금 비껴난 것이 있으니 바로 감기다. 겨울철 감기는 흔한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결코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한의사로서 드물게 신장병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 데>의 저자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흔한 감기가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만성 신장병의 시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혈액 투석에 이르게 된 최초의 계기가 감기였다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흔하게 앓는 감기가 신부전증을 일으키고, 중증의 신장질환으로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되는 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을 김영섭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말은 자주 듣는 말이다. 신장병의 발병에도 감기가 깊숙이 관여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김영섭 원장은 “감기는 신부전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신장이 건강한 사람은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그대로 신부전증이 되거나, 그대로 악화되어 혈액 투석이 필요한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감기와 신부전증이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급성 신부전이다. 김영섭 원장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것이 계기가 되어 급성 신부전이 되는 경우는 임상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럴 경우 급성 신부전 환자들은 대부분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한 3개월 정도 지나면 완전히 치유가 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신장염이 악화돼 만성화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급성 신부전이 만성 신장염이 되고, 만성 신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만성 신부전이 되면서 중증의 신장질환으로 진행되어 투석을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한다.

감기는 또 사구체신염 중 하나인 I.G.A 신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된다.

김영섭 원장에 따르면 “만성 신장염의 대표인 I.G.A 신증 역시 감기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I.G.A 신증은 처음부터 만성 신장염의 양상을 띠기 때문에 결국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이 되어, 결국 투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물론 감기가 원인이 되어서 신장질환이 되고, 결국 만성 신부전이 되어 투석에 이르는 경우는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오랫동안 치료가 되지 않아 악화시킨 경우다.

2~3일 정도 앓고 치료가 되는 감기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결국 감기와 신장병은 원인관계에 있는 만큼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감기에서 신장병으로 진행 막으려면…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게 되면 체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몸이 몹시 약해진다. 몸의 저항력도, 면역력도 저하되고 떨어진다.

김영섭 원장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던 운동선수가 감기를 계기로 신장이 망가져서 투석까지 진행된 예도 있었다.”며 “감기를 절대로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혈액투석으로 진행된 중증의 신장병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최초의 계기가 감기였다고 밝힌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장병 예방을 위해서도 감기를 방치하거나 오래 앓아선 안 된다. 그 방법을 묻는 질문에 김영섭 원장은 “감기가 신장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첫째, 감기에 걸렸다면 무조건 만사 제쳐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둘째,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셋째, 완치 시점에서는 반드시 소변검사를 실시해 단백뇨와 혈뇨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단백뇨와 혈뇨의 발생은 신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지속적인 단백뇨와 혈뇨는 만성 신장병의 대표적인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소변검사를 통해서도 단백뇨와 혈뇨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감기를 앓은 뒤에는 꼭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감기 뒤끝에 발생하는 신장병에 12씨앗요법

흔한 감기 뒤끝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신장병이지만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잘 낫지 않고 애를 먹이는 대표적인 만성병이 바로 신장병이다. 현대의학에서도 치료가 힘든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끝내는 혈액 투석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이 무서운 것도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것”이라며 “신장병 초기부터 13대째 가전비방으로 내려오는 12씨앗요법을 활용할 경우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12씨앗요법은 12가지 씨앗 종류의 약재를 각각의 법제 과정을 거쳐 고운 분말로 만든 한약처방을 말한다.

김영섭 원장은 “12씨앗요법은 신장 기능뿐만 아니라 위, 장, 간 등 오장육부의 전반적인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약효가 뛰어나다.”며 “부작용 없이 신장병을 치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 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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