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상실한 치아 회복하기 위해선 ‘전체 임플란트’도 한 방법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 원장
승인 2020.10.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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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치아가 한 개만 없어도 굉장히 불편하다. 어렸을 때부터 치아관리를 잘하지 못했을 경우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0.5%가 1개에서 2개 정도의 이가 빠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중 20%가 넘는 인구가 의치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이를 상실했다고.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저절로 치아 손실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그리고 인공치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치아가 없으면 입이 함몰돼 입술이 모이고 입 주변 주름살이 증가하며 얼굴 형태를 변형시킨다. 또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장애와 영양장애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음도 부정확해져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틀니 등과 같은 보철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고나 질환 등의 이유로 전체 치아를 상실한 경우 본래 치아와 같은 기능 회복을 위해 치아를 전체적으로 식립해 복원하는 과정을 전체 임플란트 또는 전악 임플란트라고 한다. 이 치료는 틀니 사용과 같은 통상적인 보철 치료보다 수명이 길고 불편함이 적다. 씹는 기능과 미관상으로도 자연치아와 구별이 어려운 편이다.

해당 치료는 상악과 하악에 8~10개가량의 픽스처를 심고, 상부 보철을 장착한다. 고정력이 강하며, 치조골 유지 능력도 우수한 편이다. 필요 시 골이식을 이용해 식립이 가능한 골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고정력과 저작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체 임플란트는 난도가 매우 높다. 소실한 치조골을 회복할 수 있는 골이식 노하우, 얼굴, 턱, 구강에 대한 균형과 심미적인 개선, 정밀한 검사 및 정교한 식립 능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개인마다 시술 방법, 난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노하우,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 고령자 및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이들은 시술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이 많은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밀한 진단 장비구축, 고난도 식립 케이스, 의료진 전담 치료, 자체 기공실 운영 등 해당 치과와 의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따져 봐야 한다. 제 2의 영구치를 만드는 과정인 만큼 이에 대한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글 | 강남애프터치과 김성용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