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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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적발식약처, 의료기관 등 11개소·환자 24명 수사 의뢰

김현성 기자
승인 2020.09.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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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집중력 향상 목적 등 허가 사항과 다르게 오남용하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감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불법사용 및 오남용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1개소 행정처분 병행)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감시는 식약처가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 전문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ADHD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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