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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장시간 운전, 허리 통증 주의올바른 자세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병행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명절이 오면 고향길로 향하는 차량이 한번에 몰린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다 보면 척추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앉아있는 자세는 서있는 자세보다 2배 이상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운전을 할 경우 허리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되거나 늘어나는 변형 상태가 지속된다. 이로 인해 허리와 등이 뻐근하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연휴가 끝난 뒤에도 허리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명절 후 일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좋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명절기간에는 평상시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운전을 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좌석과 핸들의 위치를 바로 맞춰야 한다. 핸들과 팔꿈치는 6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의 등받이는 100~110도로 세우고 엉덩이와 허리는 좌석 깊숙이 밀착해 앉는다. 허리 쪽에 쿠션이나 수건을 돌돌 말아 받치도록 해 척추의 S자형 곡선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만약 자세가 흐트러져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눕듯이 앉아서 운전을 하거나, 몸을 앞으로 내밀어 등받이에서 등이나 엉덩이를 떨어뜨린 채 운전하면,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늘 긴장을 해야 하고, 아무리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틀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운전을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자주 휴게소에 들려서 목과 허리에 쌓인 긴장과 부담을 스트레칭과 휴식을 통해 풀어줘야 한다.

운전으로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좌우로 돌려주거나 기지개를 한 번씩 펴주는 등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거나, 허리를 쭉 펴고 상반신을 아래로 내려 허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척추 주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 반동을 이용해서 하면 장시간 한 방향으로 고정돼 있던 근육이 갑작스런 자극에 놀랄 수 있으니 서서히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야 무리가 없다.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작업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금만 무리해도 척추 및 관절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평소 허리 통증이나 허리 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명절이 지난 후 통증이 악화해 병원을 찾게 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추석 연휴 동안 장거리 운전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병행해 척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명절이 지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상 허리통증이 계속 된다면 일시적인 증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안산튼튼병원 태현석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뒤 주머니에 지갑이나 핸드폰 등을 넣어 골반 높이를 다르게 할 경우 한쪽으로 골반이 치우치면서 허리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소지품은 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면 허리 근육이 경직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1~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동행자와 교대로 운전하도록 하고, 4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안산튼튼병원 태현석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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