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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척추피로증후군 조심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허리 많이 사용 시 나타나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일년에 한번뿐인 추석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의 마음은 분주하기 마련이다.

주부들은 평소 활동과 비교해볼 때, 명절에 더욱 많은 움직임을 할 수밖에 없다. 명절 음식을 위한 재료 손질과 함께 많은 양의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각종 관절과 척추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명절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는 허리통증이다. 주부들의 경우 차례상 준비로 몇 시간씩 장을 봐야 하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옮겨야 한다. 하루 종일 음식들을 지지고 볶고 부치고, 가족과 손님들의 식사와 다과상 차리기에 바빠 허리 한번 제대로 필 시간 없이 명절을 보낸다.

명절 후 가장 많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바로 ‘허리’다. 명절에 주부들의 가사 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라고 하니, 그 노동량은 평상시에 비해 두배 이상이다. 이런 탓에 추석과 같은 명절이 끝나면 몸살을 앓기 일쑤다.

명절 동안 쪼그려 앉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허리를 굽히는 등 요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자주 취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 가사일로 요추 주변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하는데, 자칫 이를 방치할 경우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하거나 만성통증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척추의 피로감이 심해지고, 몸이 뻐근하다고 느껴지며, 요추와 골반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

오랫동안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전을 부치거나, 음식을 만들면 척추가 받는 하중이 커지면서 요추 주변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 손질이나 전 부치기를 할 때는 되도록 식탁 위에 올린 후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서 하는 것이 좋다.

또 설거지를 할 때는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가 되지 않게 싱크대가 자신의 배꼽 높이에 올 수 있도록 받침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골반, 목과 어깨를 풀어주도록 한다. 또 평소에 척추와 관절 주변에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산튼튼병원 홍원진 대표원장은 "명절 후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면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20~30분쯤 냉 찜질로 허리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며 “2~3일이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 척추관절병원을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허리통증의 원인이 단순히 늘어난 가사일로 온 급성 척추피로증후군인지 혹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인지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질환이 발견되면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홍 원장은 "상당수의 주부들이 허리통증이 생길 경우 파스나 진통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으로 자가 처방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은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만성통증이나 디스크와 같은 타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안산튼튼병원 홍원진 대표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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