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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발바닥에는 작고 수많은 땀샘이 포진하고 있다. 이런 땀샘은 손바닥이나 이마에서도 볼 수 있다. 땀샘들은 진피를 통해 퍼져나간 뒤 용수철처럼 표피를 치나 땀구멍을 통해 분비된다.
땀은 체온 조절 기능을 하고 피부의 피지막과 산성막 형성에 기여한다. 신장 기능을 보조하는 땀은 신경계의 자극이나 더위, 음식물, 의약품, 움직임 등에 의해 분비의 영향을 받는다.
땀이란 98% 물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 나트륨이나 염소, 젖산, 암모니아, 요소, 아미노산, 당 등의 금속 혹은 산의 잔해가 들어 있다.
땀의 ph는 5.5도에서 6.75도 사이다. 그것이 땀구멍을 통해 나오는 순간 투명한 색에 냄새도 나지 않지만 공기 중에 분해되면 치즈와 유사한 냄새가 난다.
땀이 많이 나는 발은 발바닥의 땀샘에서 파생하는 땀의 양이 많아 발이 지속적으로 축축하고 차가운 것을 의미한다. 발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사람의 경우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평발도 그렇다.
신경관이나 갑상선에 생긴 병에 의해서도 땀이 많이 분출될 수 있다. 그렇기에 갑작스럽게 땀이 많이 나는 느낌이 들면 병원에 가 봐야 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날 때는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땀이 많이 나는 발 관리법
▶ 매일 신발과 양말을 바꿔 신는다.
▶ 매일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고 철저히 말린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한다.
▶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겉뿐만 아니라 안까지 순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순가죽은 발의 통풍을 도와준다.
▶ 발 체조를 규칙적으로 해 준다.
▶ 발에 지방이 많이 섞인 크림이나 오일 사용을 피한다. 이런 것들은 발의 피부에 온기를 높여 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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