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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걷기는 운동의 기본이다. 그런데 무조건 걷는다고 건강에 이롭진 않다. 가장 이상적인 걸음걸이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걷기의 기본은 걸을 때 아랫배에 힘을 줘 배가 약간 들어가야 한다. 엉덩이도 다소 힘이 들어가 약간 들어 올리듯이 걷는다. 옆에서 볼 때 귓불, 목옆, 팔, 무릎, 발목이 일직선이 돼 바른 직립자세로 걸어야 한다.
머리는 뒤로 약간 젖혀지고 어깨는 자연스럽게 낮춘다. 좌우 어깨선이 수평을 이뤄야 하며 등뼈는 똑바로 펴야 한다. 또 양발이 5cm 간격으로 중심선을 따라 두 줄로 일직선이 되도록 걸어야 한다.
흔히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딛는 ‘발바닥 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좋은 습관이 아니다. 건강에 좋은 보행은 발 뒤꿈치를 먼저 디딘 후, 그 다음 점차 발가락 쪽으로 체중이 옮겨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걸으려면 발목에 힘을 약간 주어 발끝이 하늘로 약간 젖히는 기분으로 걸어야 한다. 그래야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끝으로 힘이 옮겨 간다.
적당한 보폭으로 일직선으로 걸으면서 발 안쪽 즉 엄지발가락 바로 뒤 둥글게 나온 부위에 몸무게를 실 듯 중심을 두어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먼저 땅에 닿되, 의식적으로 발 안쪽의 엄지발가락 뒤에 힘을 둔다 생각하고 걸어야 한다.
균형잡힌 보행으로 발과 척추 등 몸의 변형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도록 해보자.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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