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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 유산균, ‘이렇게’ 골라야… 제품 선택 방법은?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유산균은 여성의 질에 존재하면서 질 내부를 pH 4.5 이하의 약산성 상태로 유지시켜 유해균의 침입과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최근 질 내 유산균을 늘리고자 여성 질 유산균을 찾는 사람이 많다.

여성 유산균을 고를 땐 반드시 ‘기능성 유산균’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시중엔 질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 유산균임에도 마치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혼동시키는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제품의 기능정보란에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만 적힌 제품은 일반 유산균이다. 유산균이 질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소화기관을 통과한 후 회음부를 지나야 하는데, 이 같은 일반 유산균은 장(腸)이 최종 정착지가 되도록 설계돼 있어 질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따라서 질 건강을 위해 여성 유산균을 복용한다면 기능정보란에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질 내’라는 문구가 명확히 나타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런 제품은 다수의 임상시험과 테스트를 거쳐 질 건강 증진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유산균이 소화기관과 회음부를 지나 질에 안전하게 정착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여성 질 유산균을 구매할 땐 ‘락토페린’ 함유 여부도 따져보면 좋다. 락토페린은 유산균의 생존과 증식을 돕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살균 능력이 뛰어나 세균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7년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교 연구진이 학술지 ‘건강·질병 관련 미생물 생태계(Microb Ecol Health Dis.)’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세균성 질염을 앓는 여성에게 10일간 락토페린을 투여한 결과 질염과 관련된 가드넬라균, 프레보텔라균, 라크노스피라균 발생이 현저히 줄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여성 유산균을 고를 땐 화학부형제 유무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유산균 분말이나 캡슐을 만들 때 원료가 설비에 달라붙는 것을 막고 캡슐 표면을 코팅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례로 코팅제로 많이 사용되는 HPMC는 일본의약품첨가제협회 안전성 자료에 맹장과 결장이 지나치게 비대화되거나 적혈구가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여성 질 유산균을 구매할 땐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흔히 여성 유산균이라 하면 당연히 질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시중엔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유산균 제품도 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땐 라벨의 기능성 표시를 꼼꼼히 살펴 ‘질 내 기능성 유산균’이 맞는지를 확인한 후, 락토페린 함유 여부와 화학부형제 유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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