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틀니’, 보철 제작 노하우 따져 봐야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승인 2020.08.29 01:21
댓글 0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전국 어디서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의 본인 부담률, 7년 이내 1회 적용을 통해 틀니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틀니보다는 임플란트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임플란트 틀니, 부분 및 전체 틀니 수요는 아직도 많다.

치아를 대신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임플란트와 틀니다. 임플란트의 장점은 우수한 고정력과 저작력이다. 올바로 식립하고 철저히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수명도 길다. 무치악도 받을 수 있으며, 치조골 형성도 가능하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치조골 상황이 좋지 않거나, 재정적인 부담감, 체력적인 이유로 임플란트보다 임플란트 틀니, 전체 틀니를 택하는 이들도 많다.

틀니는 만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방법이다. 틀니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다. 하나의 보철로 제작하기 때문에 개별 픽스처를 사용할 때보다 재정적인 이점이 크다. 발치 후 절개 및 여러 수술 과정을 거치지 않기에 체력적인 부담, 출혈, 통증, 붓기, 잇몸 회복 기간에 염려를 덜 수 있다.

다만 뿌리가 없는 구조기 때문에 치조골을 유지하는 능력이나 고정력, 탈부착에 대한 번거로움, 불편함이 뒤따라온다. 그래서 헐거움이 심해지면 현재 잇몸에 라인에 맞춰 보철을 재조정해야 한다. 그래야 고르게 저작압을 분산할 수 있고, 보철의 헐거움이나 들썩거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전체 틀니는 재정이나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임플란트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치아를 대신하는 시술이기에 금액이나 위치만을 고려하기보단 정밀한 진단, 보철 제작 기술력 등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인상채득 후 본의 변형이 생기지 않아야 하며, 보철도 개개인의 얼굴 길이나 균형, 교합, 색, 크기 등을 고려해 제작해야 한다.

환자들과 소통하며 현재 느껴지는 통증이나 불편함에 귀기울이는 게 기본이다. 또 기공사와 긴말한 협조와 소통을 통해 보철을 제작해야 한다. 자체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분 및 전체 틀니 관련한 특허기술력 혹은 뛰어난 노하우가 있는지도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보철 제작은 고려할 점이 많다. 개개인의 치아, 얼굴 길이, 균형, 이물감, 착용감 등을 고려하고 환자들의 불편함이나 만족도를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공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알맞은 보철을 제작해야 한다. 이런 점을 잘 알아보고 비교한 뒤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글 | 틀플란트치과 차선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