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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신장병과 냉장고, 무슨 상관이야 싶지만…2020년 8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질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의학적 측면에서 확실한 치료법이나 특별한 치료약도 없는 실정이다. 그런 탓에 신장병은 일단 발병하면 그때부터 계속 진행되면서 악화일로를 걷는다. 그래서인지 신장병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할 수 없다는 인식도 팽배해 있다.

이처럼 신장병에 대한 치료 방법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이유 중의 하나는 신장병의 발병률이 다른 질환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것도 한몫했다. 그동안 신장병은 다른 질환에 비해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탓에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저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의 생활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신장병의 발병률도 급증세로 돌아섰다.

그 배경이 냉장고의 대중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신장병의 급증세와 냉장고, 둘 사이에 숨어 있는 비밀을 밝혀본다.


냉장고의 대중화는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은 게 사실이다. 제철 음식을 그때그때 조리해서 먹었던 식습관은 이제 옛말이 됐다. 계절에 상관없이, 오래오래 보존하는 것도 가능해지면서 우리의 식생활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언제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고, 고기나 생선 등의 장기 보관도 가능해졌다. 그러면서 괴혈병 완전 퇴치에도 혁혁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부작용도 불거졌다. 대부분의 음식들이 냉장고에서 차게 보관되고, 또 냉장고에서 차게 보관된 음식을 주로 먹기 시작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이다.

필자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가전기기로 냉장고를 꼽는다. 자연에서 나는 제철 식품을 그때그때 조리해 먹으며 살 때보다 계절에 상관없이 냉장 보관하였다가 먹는 음식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건강은 그만큼 위협을 받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급격하게 늘어난 신장병도 있다. 차가운 온도의 음식을 주로 먹기 시작하면서 신장 기능도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 얇은 옷을 입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차가운 음식도 마찬가지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장내 유해균이 증식되면서 소화장애와 설사를 일으키고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찬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체내 순환도 제대로 돌지 않으면서 오장육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장 기능도 예외는 아니다.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은 오행상 수(水)에 속하므로 오장 중에서 차가운 성질을 띤 장기이다.

따라서 냉하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을 차갑게 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신장에 해로운 기운이 들면서 신장 기능이 망가지기 쉽다.

냉장고 덕분에 사시사철 차가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고, 보관기간도 대폭 길어진 것은 분명 감사할 일이지만 신장병 환자의 급증세와 냉장고의 대중화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은 꼭 기억해야 한다.

신장병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병!

현대의학에서 신장병은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여기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신장병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40여 년간 다양한 신장병 환자를 치료해 오면서 내린 결론이다. 한의학적 방법으로 신장병 치료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 그중에는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환자까지 완치된 사례도 있다.

양방에서 말하는 신장염이나 신장이 나빠졌다는 의학적 판단은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CT검사로 나타난 결과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고, 이에 따라 약물 투약이나 투석 또는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신장염이 장기화되다 보면 신장 기능이 상실되어 가는데 전체 신장 중 80% 정도가 상실되면 투석을 받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도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방요법인 12씨앗요법과 침향을 통해 좋아진 사례도 적지 않다. 그 효과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병증과 체질에 따라 얼마간 투약을 한 후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많은 경우에서 정상수치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망가졌던 신장의 기능이 원상회복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말해 한 번 나빠진 신장은 원상회복 되지 않는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양·한방에 대한 특징을 알고 뿌리 깊은 편견만 버린다면 신장병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임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신장 기능을 살리는 식생활 지침

1. 생채소는 가급적 삶아서 먹는다. 소화 흡수도 잘 되고 신장 기능에도 좋다.

2. 생선회는 피하고 백색이나 적색, 회색의 생선은 익혀서 먹는다.

3. 육류는 살코기를 적은 양으로 잘 다져서 골프공 정도의 크기로 주 2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토마토 종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단, 신장병 치료과정에는 토마토 절대 금물).

5. 과일류는 굽거나 말려서 먹는 것이 더 좋다. 잼이나 통조림 과일로 먹어도 된다(단, 당뇨병 환자는 당분 때문에 좋지 않으니 생과일을 아주 적은 양으로 먹는다).

6. 해조류는 참기름을 발라 구워 먹는 것이 좋다.

7. 식초식품을 많이 먹으면 신장 기능을 좋게 한다. 오이, 고추, 마늘, 양파 등을 식초에 절여서 먹으면 좋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며 신장병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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