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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닥터] 더부룩 답답… 위무력증일 때 위장 기능 활성법2020년 8월호 114p
  • 김영근 위맑은한의원 원장
  • 승인 2020.08.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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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위맑은한의원 김영근 원장】

젊었을 때 돌도 소화시킬 만큼 식성이 좋았는데 왜일까? 나이가 들면서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 된다. 나이 들수록 많이 나타나는 '위무력증' 때문이다.

위무력증이란 말 그대로 위가 힘이 없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오장육부 가운데 다른 장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무력’이란 말을 굳이 위에 사용하는 이유는 위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유난히 많아서다.

이러한 위무력증으로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 답답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법을 소개한다.

노화와 더불어 몸의 근육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면 위장 근육도 약해지면서 위무력증이 생길 수 있다.

위의 중요한 기능은 먹은 음식을 저장하고 또 잘게 갈아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만약 위무력증이 생기면 이 같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소화불량이나 위 마비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데도 상복부의 답답한 느낌,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명치 밑이 답답한 느낌은 식사량이 조금만 많아도 쉽게 나타나 체중 감소와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소화장애의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 빠른 식사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하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도 소화장애로 이어지기도 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소화 안 된다고 소화제 남용은 금물!

소화장애에 소화제가 정답은 아니다. 활동량이 많지 않고 위무력증이 있다면 잦은 소화제 복용이 위장의 활동을 게으르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소화장애가 있다면 다음 4가지 원칙부터 지키자.

첫째, 식사량은 한 번에 포만감을 느낄 정도가 아니라 적은 양을 자주 먹는다.

둘째, 세끼 식사량을 줄이고 부족한 양은 간식으로 보충한다.

셋째, 기름진 음식은 위 운동을 줄이므로 되도록 피한다.

넷째, 충분히 씹기를 해야 한다. 노인이 되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져 음식을 충분히 씹지 못할 수 있다.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땐 빨리 치료를 받는다.

한방에서는 소화장애를 ‘식적(食積)’이라 하여 음식의 기운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기 때문으로 본다. 식적이 생기면 체내 수액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몸이 잘 붓고 만성피로와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된다. 기력도 없고 맥도 약해진다.

이럴 때 한방에서는 위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비위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소화 기능을 보강하는 인삼이나 황기를 처방해 치료한다. 특히 명치 밑을 눌러 출렁거리는 액체의 연동 소리가 심하다면 복령이나 창출을 써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김영근 원장은 태원의학회 수석교수로 위맑음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만성 소화기질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김영근 위맑은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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